유타주에서 룸메이트 백인 남성 2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이들과 함께 거주했던 한인 3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폭스13에 따르면 샌후안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3일 한인 찰스 영금 유(35)씨를 2건의 가중살인 및 1건의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유타주 남동쪽 블랜딩에 거주하는 유씨는 룸메이트 윌리엄 불(29)과 크리스포포 오웬(28)의 실종과 관련해 지난 8일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찰의 수사결과 2건의 살인혐의가 추가됐다.
조사과정에서 유씨는 실종된 두 남성이 2월26일 집을 떠났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들이 모압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된 남성의 지인은 예비역 군인인 유씨가 다량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경찰에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