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부동산‘여인천하’… 티이틀 보험업계 여성 회장도 나와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3-15 19:23:02

부동산 여인천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여성 역사의 달’ 맞아 우먼파워 조명

여성 건축 협회 1953년 창설$지부만 115개 

인테리어 분야 여성이 선도한 지 이미 오래

 

경제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있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 장관을 맡기 전 통화 정책을 관장하는‘연방준비제도’(Fed)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여성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부동산 업계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여성 에이전트를 만나는 일이 이제 어렵지 않다.  여성들이 부동산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1970년대 전까지만 해도 여성 주택 소유주들은 대출을 받지 못할 정도도 성차별이 심했다.‘여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를 맞아 부동산 업계에서 여성의 역사적 활약상을 살펴본다. 

 

◇ 타이틀 보험업계 2000년 첫 여성 회장

부동산 매매 시 소유권과 관련된 서류인 타이틀 조사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타이틀 기록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좌우되기도 하고 체결된 구매 계약이 중도에 취소되는 일도 많다. 

부동산 타이틀을 조사하고 타이틀 보험을 발급하는 타이틀 보험 업계에 현재 여성 종사자들이 많다. 보험 영업에서부터 타이틀 조사 분야에 이르기까지 여성 종사자 비율이 높다. 그러나 타이틀 보험 업계는 192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금녀의 분야였다. 

부동산 타이틀 보험에 관여하는 ‘미국 토지 및 소유권 협회’(ALTA·American Land and Title Association)의 명칭은 1907년 창립 이후 1923년까지 ‘American Association of Title Men’으로 불렸다. 이후 여성 인력에게 개방을 시작한 부동산 타이틀 보험업계는 2000년에 첫 여성 회장을 선출했다.  

◇ 저소득층 주택 개발 선구자 캐서린 바우어

‘1937 주택법’(Housing Act of 1937)의 주요 설계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와그너-스티갤 법안’(the Wagner-Steagall Act)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저소득층 주택을 강조한 캐서린 바우어(1905년~1964년)가 처음 작성했다. 그녀의 법안 작성 노력으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정부 주도 주택 개발의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바우어는 이후에도 약 30년간 3명의 대통령이 백악관을 거치는 동안 그들에게 도시 계획과 주택 정책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와그너-스티갤 법안 대표적인 공공 주택 단지 개발은 뉴욕 브루클린의 ‘텐 아이크 하우스’(Ten Eyck Houses) 등이 있다. 

◇ 115개 지부 둔 여성 건축 협회

주택 건축 업계는 남성이 지배하는 분야다. 그러나 주택 건축 업계에 도전하려는 여성 인력의 진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1953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16명의 여성이 ‘전국 여성 주택 건축업자 협회’(NAWIC·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in Construction) 첫 지부를 창설했다. 현재 전국에 약 115개 지부를 둔 NAWIC는 여성 건축 인력을 대변하는 대규모 단체로 거듭났다. 건축업계에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NAWIC에 따르면 여성 건축 인력의 임금은 남성의 95.5%에 육박한다. 

◇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 

여성이 수적으로 열세인 건축 업계와 달리 건축 설계와 디자인 분야에서는 여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대표적인 여성 건축가로는 이라크 출신의 자하 하디드가 있다. 하디드는 2004년 건축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 Prize)를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그녀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2014년 개관한 서울 동대문 플라자(DDP), 로젠탈 현대미술센터(1998년), 런던올림픽 수영장(2012년), 광저우 오페라하우스(2012년),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2020년), 카타르 월드컵 주 경기장(2022년) 등이 있다. ‘전국건축가등록위원회’(The National Council of Architectural Registration Boards)에 따르면 미국 건축가 5명 중 2명이 여성이다. 

◇ 여성이 개척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인테리어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은 남성을 압도한다. 실제로 인테리어 분야를 개척한 인물도 여성이다. 1905년 여배우로 활동하던 엘시 드 월프는 자신을 인테리어 전문가로 선언하며 집 앞에 간판을 내걸었다. 이후 그녀는 모건 가족, 밴더빌트 가족, 프릭 가족, 윈저 공작 부부와 같은 상류층의 저택의 인테리어를 담당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 HUD 역대 총장 중 3명 여성

저소득층 주택 공급 등 주택 정책에 관여하는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의 역대 총재 17명 중 3명이 여성이다. HUD의 첫 번째 여성 총재는 클라라 A. 힐스로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총재직을 맡았다. 뒤이어 총재직에 오른 인물도 흑인 여성 패트리샤 R. 해리스로 1977년부터 1979년까지 HUD를 이끌었다. 

해리스 총재는 UHD 개혁을 위해 노력했고 주택 시장에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또 낙후된 도심 내부 재개발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HUD 총재를 맡고 있는 인물도 여성인 마르시아 퍼지다.  

◇ 여성 에이전트 활발한 활약

현재 여성 부동산 에이전트가 대다수지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설립된 1908년 에이전트 100%가 남성이었다. 협회에 여성 에이전트가 처음 등록된 해는 1910년으로 1975년에 이르러서는 회원 중 3분의 1이 여성 에이전트가 차지했다. 1992년에는 협회 사상 최초로 여성 회장이 선출됐다. 

◇ 여성 주택 소유율 남성 앞질러

1974년까지만 해도 여성은 남성 공동 서명인이 없으면 모기지 대출받지 못할 정도로 심한 차별이 존재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의 주택 소유율이 남성을 앞지르고 있다. 또 2023년 모기지 스타트업 ‘오운 업’(Own Up)에 따르면 알래스카를 제외한 전국 49개 주에서 여성의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190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 차별이 심했던 부동산 업계에서 현재 여성들이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Shutterstock>
1900년대 초반만 해도 여성 차별이 심했던 부동산 업계에서 현재 여성들이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국제유가 급락…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하루 하락 폭 6년래 최대소매 개솔린 인하도 기대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에 8일 국제 유가가 급락,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휴전에 증시 급등… 3대 지수 2%대 급등

다우지수 1,325포인트↑미 국채·가상화폐도 상승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저녁 나온 미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주의회 반이민법 대거 좌초…이민사회 "선방"

DNA 채취안 등 대부분 폐기시민단체 “긍정적 신호” 평가  주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반이민성향의 법안들이 대거 무산되면서 이민 및 시민단체들은 안도감과 함께 이번 회기를 긍정적으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9지역 연방하원 미술대회서 한인 학생 두각

르네 송 우승, 엘리스 전 3위, 레아 박 장려 노스 귀넷 고등학교의 르네 송(Renee Song) 학생이 제9선거구 '2026 연방 의회 미술 대회(Congressional Ar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내 단골 식당 위생점수는?" 귀넷 식당 25곳 인스펙션

낙제 등급 없어, 70점 받은 식당 두 곳 귀넷, 뉴턴, 락데일 카운티 보건소는 지난 4월 7일 귀넷 카운티 내 2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비즈니스 파워가 강한 안전한 조지아 만들겠다"

한인 사회, 크리스 카 후원의 밤 열어한인 커뮤니티, 지역경제 선도 파트너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크리스 카(Chris Carr)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커뮤니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13일까지 집중단속

조지아주 부주의 운전 근절 캠페인'핸즈프리 조지아법' 집행 순찰강화 조지아주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멀베리시, 귀넷과 소송 중에 시 헌장 수정키로

귀넷·조지아주 소송 파기 환송헌장 고치되 핵심 원칙은 고수 귀넷 카운티와의 법적 분쟁에서 존폐 위기에 몰린 신생 도시 멀베리(Mulberry) 시가 결국 시 헌장을 수정하기로 결정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전자담배 연기는 독성물질…벽지·가구에 남아 영유아 건강 위협

국내외 연구팀, 전자담배 20년 연구 종합폐·뇌·심혈관·대사체계 등 전신 악영향에어로졸로 3차 간접흡연…대기오염까지  보건복지부  전자담배가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간접흡연자의 건강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이민자 국내선 탑승도 검문·체포”

TSA 탑승객 정보 제공ICE 800명 이상 구금 미국 내 공항 이용 탑승객 정보가 이민 당국으로 넘어가 단속에 활용되면서 수백명의 이민자들이 국내 항공 여행 도중 체포된 것으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