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공항 직원들, “처우 개선하라” 시청 항의

지역뉴스 | 사회 | 2024-03-15 14:36:09

애틀랜타 공항 직원 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시장실 해결 약속

공항 임금 인상 발표

 

애틀랜타 공항 시설의 유지보수 관리 직원들이 더 나은 임금과 근무 환경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13일 공항 시설 직원 수십명이 애틀랜타 시청에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애틀랜타 시의회 위원회 회의에서는 직원들의 불만을 검토하고 공항시설 관리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직원들의 낮은 임금과, 유니폼도 빌려 입는 등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지적됐으며, 이 공개 회의에서 한 직원은 자신의 성폭행 사례를 공개했다. 

같은 직종에 근무하다 퇴직한 한 전직 직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가 보장돼야 한다. 그들을 위한 위험 수당, 환경 수당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와 관련, 마이클 스미스 애틀랜타 공항 수석 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으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시장 비서실장 오디 도널드 2세는 이들의 요구를 접수하고 직원들의 요구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시가 공항의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지만, 공항 직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며, 우려 사항을 조사해 적절히 처리하겠.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각각의 우려 사항을 조사하고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 대변인은 직원들의 시청 방문이 있은 후, 수요일 위원회 회의 후에 성명을 발표해 “안전하고 만족스러우며 전문적인 직장을 제공하는 것이 애틀랜타 공항의 목표이다. 직원은 공항의 최우선 순위이며 공항 리더는 형평성을 보장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작업하는 동안 직면한 과제를 반영하기 위해 보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 및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경영진측에서는 이번 문제 제기로 시설 관리 직원들의 급여를 최대 20% 인상하고, 직원들의 경력 발전을 위해 일부 직책을 재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기자. 

 

<애틀랜타 시장실을 방문한 공항 직원들. Credit: ANF>
<애틀랜타 시장실을 방문한 공항 직원들. Credit: ANF>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2세들 족쇄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재시동

‘해외출생·거주 2·3세 한국 국적 자동상실’규정 신설된 개정안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한인 2·3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국 국적법의 독소 조항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해결하기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