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조지아대학교(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26세 애슨스 남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UGA 경찰서 제프리 클락 서장은 23일 저녁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Jose Antonio Ibarra)라는 남성을 악의 살인, 중범 살인, 가중 구타, 가중 폭행, 감금, 납치, 911 전화 방해, 시신 은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사관들은 라일리가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바라는 애슨스에 거주하지만 미국 시민은 아니라고 클라크는 말했다. 그는 대학과 어떤 연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이바라가 라일리를 알고 있었다고 믿지 않고 있다.
클락 서장은 비디오 카메라가 경찰과 GBI를 포함한 다양한 법 집행 기관의 활동과 함께 체포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검찰은 이바라의 형제인 디에고 이바라(Diego Ibarra)를 위조된 미국 영주권 카드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 모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고 밝혔으나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의 이민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일리는 조깅을 위해 방을 떠난 지 몇 시간 뒤 목요일 동부 캠퍼스 교내 운동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라일리가 돌아오지 않자 친구가 UGA 경찰에 전화한 것이다.
경찰관들이 그 지역으로 파견되었고 곧 헤릭 호수 뒤의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라일리의 시신을 발견했다.
라일리는 애슨스에 있는 어거스타대 간호 프로그램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그녀는 2023년 봄까지 UGA의 학부생이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