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2-15 08:36:02

뜨거운 커피·국물,식도암 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내 식도암 술·담배 주원인… 발생률 4배

<Shutterstock>
<Shutterstock>

 

음식이 지나는 길인 식도는 입에서 위까지 이어진 가느다란 관이다. 식도 안쪽 점막층이 계속 자극을 받으면 상피세포가 암으로 변해 식도암이 생길 수 있다.

식도암은 전체 암의 1.1%(발생 15위 암)를 차지해 그리 많이 발생하는 편은 아니지만, 5년 상대 생존율은 40.9%로 예후(치료 경과)가 좋지 않다.

게다가 표준 치료법인 수술은 합병증이 많이 생겨 사망률이 높다. 식도를 모두 절제하고 위·대장을 식도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재건하기에 수술 범위가 크고 난도도 높기 때문이다. 식도암은 60~7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식도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 부위 암으로 나뉜다. 세포 형태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표피 각질 형성 세포에서 유래한 편평상피세포암은 식도 상부에 주로 발생하는데, 국내 식도암의 90~95%를 차지하지만, 5년 생존율은 10~25%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식도암은 술과 담배가 주원인이다. 역학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4.5배 증가한다. 술을 즐기는 사람도 금주하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2~3배 높다.

65도 이상 되는 뜨거운 커피·차·국물 등을 즐기면 식도암 발생률이 2.28배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 밖에 염장 음식이나 가공육 섭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식도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식도암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이나 음주하는 50세 이상이라면 내시경검사를 매년 할 필요가 있다.

식도암 증상은 암이 악화하면 식도가 좁아져 식사하기가 불편해지고 식사량이 줄면서 심한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 등이 생긴다. 암이 식도 내강을 거의 막으면 삼켰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올 수 있다. 입으로 올라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기침·흡인성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암이 성대를 지배하는 되돌이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성대가 마비돼 목이 쉬고, 식도 바로 뒤 척추를 침범하면 등쪽이 아프게 된다. 기도를 침범하면 기침·객혈 등이 생긴다.

이런 식도암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됐기에 치료하기 매우 까다롭다. 식도는 다른 위장관과 달리 ‘장막층(serosa)’이 없고 주변 림프절 발달이 풍부한 데다 가슴 속 주요 장기들과 인접해 있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됐을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식도암 수술을 개척한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는 “점막층에만 국한된 초기 식도암이면 식도를 절제하지 않는 ‘치료적 내시경 시술’로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병변이 점막층보다 깊이 있다면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식도를 대부분 잘라내야 한다”고 했다. 주변 림프절 전이가 빈번한데 이때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수술과 함께 항암ㆍ방사선 치료를 고려하지만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도암 치료 근간인 수술적 절제를 시행하면 식도가 사실상 없어지므로 위장이나 대장으로 새로운 식도를 만들어 줘야 한다. 흉부와 복부, 필요에 따라 목 부위(경부)까지 절개하므로 수술 시간이 길고 수술 후 회복도 쉽지 않다.

수술로 절제 가능한 식도암은 최근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삶의 질이 나빠질 것이 예상되거나 함께 발병한 다른 질환이 있거나, 수술로 잘라낼 수 없다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조재일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는 “식도암은 한동안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조기 발견하고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법 등이 좋아지면서 최근 치료 성적이 매우 좋아졌다”며 “이제 수술 후 환자 삶의 질 관리도 중요하다”고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미쉘 강 후보 필승결의 후원회 개최

윤미 햄튼, 한병철 지지 연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21일 저녁, 둘루스 소재 ‘청담’에서 필승 결의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조지아 데이비드 스콧 연방하원의원 별세

12선 역임 의원 80세 일기 별세  조지아주 출신의 민주당 중진이자 연방 하원 농업위원회 사상 첫 흑인 위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콧(사진) 의원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스콧 의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보험 사기단 뺨치는 주순찰대 경관들

용의차량 추격 중 고의 출동 보험 합의금 받은 4명 해임  용의자 차량 추격 및 체포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보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주지아 주순찰대 경관들이 해임됐다.조지아 공공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조지아 중남부 91개 카운티, 야외소각 금지령

산불로 주택 47채 전소연기 애틀랜타까지 영향 조지아주의 가뭄이 악화되면서 주 당국이 남부 전역과 중부 대부분 지역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산불 확산을 막기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조지아 정치 지형, 왼쪽으로 이동 중”

GA 민주당, 주지사 선거 자신감  조지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정치 지형이 왼쪽으로 이동 중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서 ‘에어비앤비’… 이젠 허가 받아야

귀넷‘단기임대주택 허가제’도입 매년 갱신∙상시 관리자 지정 등  귀넷 카운티가 급증하는 단기 주택임대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례를 도입했다.카운티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GA 400번 고속도로 유료 급행차로 22일 착공

46억 달러 투입, 2031년 완공 조지아주 당국이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투자인 GA 400번 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착공식을 22일 거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46억 달러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집값 떨어질라…드론 배송 기지 안돼”

캅 카운티, 월마트 신청안 부결 월마트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추진하던 드론 배송 허브 기지 건립계획이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21일 월마트가 이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구글, 라그랜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더글라스 이어 조지아 두번째시 “게임 체인저 투자”기대감  구글이 조지아에서 두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립한다.구글은 21일 트룹 카운티 라그랜지 I-85 인근 페가수스 파크웨이에 데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비자·이민 심사 대폭 강화… SNS 공개의무 전방위 확대

국무부·이민서비스국고위험국 추가 검증도 연방 정부가 비자 발급과 이민 혜택 심사를 전방위로 강화하면서 신청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일부 비자 신청자에게는 소셜미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