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이든, 기억력 나쁜 노인’ 저격한 한인 특검 급부상

미국뉴스 | 정치 | 2024-02-11 09:48:29

한인 특검 급부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2세 로버트 허 특검의 2019년 연방지검장 재직 당시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한인 2세 로버트 허 특검의 2019년 연방지검장 재직 당시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해온 한인 로버트 허 특별검사(51)가 지난 8일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본보 9일자 A2면 보도) 그가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현직 대통령의 기밀 유출 의혹 사건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자료 유출·보관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았음에도 기소할 사안은 아니라는 ‘미묘한’ 판단을 내렸다. 허 특검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었다며 현직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큰 걸림돌로 꼽히는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같은 조사 보고서 발표에 대해 대선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격렬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번 사안은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하는 양상도 드러나고 있다.

한인 부모 사이에서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하버드대와 스탠포드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메릴랜드주 연방 검사장을 역임한 범죄수사통 검사 출신이다.

하버드대에서 영어와 미국문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윌리엄 렌퀴스트 전 연방대법원장과 앨릭스 코진스키 전 연방항소법원 판사의 재판연구원을 지냈다. 연방대법원 대법관의 재판연구원은 로스쿨 최상위 성적 졸업자들이 갈 수 있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메릴랜드 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하며 조직폭력, 마약 밀거래, 불법 무기 소지, 화이트 칼라 범죄 등 다양한 사건을 맡았다. 이후 연방 법무부에서 일하면서 현재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재임중인 크리스토퍼 레이 당시 법무부 차관보의 보좌역을 맡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에 의해 메릴랜드주 연방지검장으로 임명돼 이듬해 4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지검장직을 수행했다. 메릴랜드 연방지검장 재직 시절 국가안보국(NSA) 하청 계약자 해럴드 마틴의 기밀정보 절취 사건을 기소하며 기밀 유출 문제를 다룬 바 있다.

허 특검은 연방지검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지만 유명 로펌인 깁슨 던 앤드 크러처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던 중 작년 1월 바이든 행정부의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에 의해 현직 대통령 기밀 유출 의혹 사건을 규명하는 특검으로 임명됐다. 공화당 당원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국가기밀 유출 사건 기소 경력이 있는 인물이었기에 최고 권력자에 대한 조사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발탁 배경 중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로버트 허 특검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특검 보고서는 기밀문서 유출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여덟 단어로 ‘기억력이 나쁘지만, 악의가 없는 노인’(well-meaning, elderly man with a poor memory)이라고 지칭했다.

보고서는 218쪽에서 특검과의 인터뷰 때 바이든 대통령이 ‘그게 2013년이면 내가 언제 부통령을 관뒀지?’, ‘2009년에 내가 여전히 부통령이었나?’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는 언제 부통령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고 상세하게 기록하기도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보고서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장남이 언제 사망했는지도 떠올리지 못하는 등 기억력에 상당한 제한이 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허 특검의 조사 결과가 “분명히 잘못 됐다”고 반박하고 특히 허 특검이 자신의 기억력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격앙된 어조로 반발했다.

백악관도 9일 허 특검의 보고서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문제 삼으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검 보고서에 대해 “보고서가 대통령의 행동을 규정한 방식은 사실 측면에서 크게 잘못됐다”면서 “분명히 정치적 동기가 있으며, (그런 결론의) 근거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씨마켓, 코리안 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아씨마켓, 코리안 페스티벌에 1만 달러 후원

아싸마켓은 14일 코리안 페스티벌에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하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박요셉 기자

변협 무료 세미나, 'SBA 대출, 국적법, ICE 대응'
변협 무료 세미나, 'SBA 대출, 국적법, ICE 대응'

영주권자 SBA대출 부가능국적이탈과 국적상실 이해ICE 체포 대응 요령·기본권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 산하 솔로&스몰펌 위원회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후원으로 1

조지아 가축 수의사 부족 해소 나선다
조지아 가축 수의사 부족 해소 나선다

UGA∙ABAC 공동 프로그램 신설5년 간 시행…지원 학생 집중 지원   조지아 농촌지역과 축산업계의 수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들이 수의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WMB 팩토리 코리안페스티벌에 2만 달러 후원
WMB 팩토리 코리안페스티벌에 2만 달러 후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인 WNB 팩토리(공동대표 트로이 표, 강신범)는 14일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박요셉 기자

통합 뷰티협회 K-뷰티 확산 선봉장
통합 뷰티협회 K-뷰티 확산 선봉장

제1회 뷰티트레이스 페스티벌 개최 조지아 한인뷰티서플라이 협회(GKBA, 회장 이종흔)가 주최하는 '제1회 조지아 한인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 13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

3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임기 마무리
31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임기 마무리

동남부연합회 정기총회 개최차기 회장에 신동준 입후보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는 지난 12일 오후 스와니 라 루체 극장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31대 임기를 결산

애틀랜타 늦더위 기승…이번주 내내 90도대
애틀랜타 늦더위 기승…이번주 내내 90도대

주 후반 아침∙저녁은 ‘선선’ 9월 중순에도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는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진다.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북부 조지아 일부 지역 낮 최고기온이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5명에 장학금 수여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5명에 장학금 수여

대학생 58명, 고등학생 10명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7명 한미장학재단(KASF) 남부지부(회장 조앤 리)는 12일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장학생 7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이

코리안 페스티벌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코리안 페스티벌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300명 봉사자 신청, 120명 교육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지난 12일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학생과 일반인 등 3

어린이집  홍역 집단감염 확산…모두 10명
어린이집 홍역 집단감염 확산…모두 10명

지난주 2명 추가 확인명칭∙소재지는 미공개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홍역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3일 조지아 공중보건부(DPH)는 해당 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