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단체 소송 제기
한 소비자 단체가 10일 자사 원두가 윤리적으로 구매됐다는 스타벅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소비자 단체 ‘전국소비자연맹’은 스타벅스에 원두와 차를 공급하는 농가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 등을 언급하며 이 회사를 상대로 워싱턴 DC 고등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 소비자 단체가 거론한 사건 가운데는 2022년 브라질 소재의 한 커피 농가에서 10대 세 명을 포함한 17명의 노동자가 경찰에 구조된 사건이 포함됐다. 이곳에서 노동자들은 보호 장비 없이 야외에서 일하고 59㎏의 커피 자루를 들었다고 한다.
이 단체는 이들 사건은 ‘원두 100% 윤리 구매’라는 스타벅스의 주장에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비자 단체는 이번 소송에서 지난해 영국 BBC 방송이 보도한 아프리카 케냐 차 농장 내 성범죄,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