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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우편물 도난, 배달 지연” 골치

지역뉴스 | 사회 | 2023-12-27 12:43:14

조지아 우편물 도난, 배달 지연, us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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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하원 의원 13명, 우려 서한 발송

도난, 분실, 배달 지연 끊이지 않아

 

조지아주에서 우편 도난 사고와 배달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지속하자 조지아 하원 의원들이 미 연방 우편국장에 우려 서한을 발송하며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우려 서한 작성을 대표하는 마이크 콜린스 의원(공화당-잭슨)을 포함한 13명의 의원들은 12월 13일, 루이스 드조이 우편국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우리는 우편물 분실 및 도난, 배달 오류, 업무 시간 중 우체국 폐쇄 문제, 일부 우편 서비스 중단 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를 듣고 있다”고 말하며, 타주에 비해 조지아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언급된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조지아 전역의 주민과 기업들이 현재 우편 배달 지연 및 도난 사고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1월 8일까지 이 요구 사항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다. 조지아 의원들의 이같은 우려 서한에 대해 USPS는 의원들의 서한을 접수했으며, 조만간 회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가장 최근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종 우편물의 정시 배송이 상당 부분 감소했으며, 가장 큰 감소는 3~5일 기준의 1급 우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 우편 배송 실적은 조지아주에서 더욱 낮았으며, 해당 분기에 3~5일 기준의 1종 우편물 중 20%가 정시 배달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우디에 소재한 회계 회사의 CEO인 단 얼링은 우편 서비스와 관련된 문제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것이 기업들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얼링 대표는 수표가 도착하는 데 몇 주가 걸리고 있으며, 은행에서 사기 수표  발견 및 수표 도난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AJC 신문 보도에 의하면, 지난 여름부터 던우디 우체국에서 총 50만 달러에 달하는 수표가 도난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우체국 당국은 던우디 경찰과 함께 해당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표는 던우디 빌리지 파크웨이(Dunwoody Village Parkway) 우체국 밖에 있는 파란색 우편함에서 도난당했고, 일부는 우체국 내부 우편함에서 도난당했다. 우체국은 도난 당한 수표는 세탁된 후 위조되어 현금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미국 우체국 직원과 연관된 우편 무장강도 사건으로 두 명의 용의자가 연방 대배심에 의해 기소되는 사건도 있었다. 

조지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편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2023년 5월 USPS는 미국 우편 검사국과 함께 우편 안심 배달 프로젝트(Project Safe Delivery)라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우편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이 강화된 우편 상자를 10,000개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다. 

미 우편 당국은 안전한 우편 배달을 위해 수표 배달은 우체국이나 사업장 내부 등 안전한 방법으로 입금하거나 우편배달원에게 직접 건네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USPS는 우편 배달 사고 및 불만 접수를 www.uspis.gov/report 또는 전화 877-876-2455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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