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곡의 헨델 메시아 곡 울려 퍼져
8개월간 연습, 수준 높은 연주회 선사
제30회 메시아 연주회가 12월 17일 오후 5시 둘루스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연주회는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인협회(회장 윤석삼)과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류근준 목사)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지휘는 윤석삼, 소프라노 임아현, 앨토 강지영, 테너 김정균, 바리톤 최성호, 오르간 장재원, 하프시코드 송윤숙 외에 75명의 애틀랜타 한인 교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이 협연했다.
이날 메시아 연주회에서는 400여명의 청중들이 객석을 가득 매운 가운데, 1, 2, 3부로 구성된 헨델의 메시아의 총 54곡 중 31곡의 대표적인 곡들을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전문 음악인들과 75명의 합창단원들이 훌륭하게 표현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헨델의 메시아는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장대하게 표현한 대작이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메시아 연주회 준비를 위해 75명의 합창단원과 15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8개월을 넘게 매주 연습을 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