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판사의 지침 따르지 않았다"
오는 20일 새 지도에 대한 청문회
흑인 민권운동에 적극적인 흑인 사교클럽 알파 피 알파(Alpha Phi Alpha)를 대표하는 변호사들은 조지아 주의회가 새로 그린 선거구 지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연방법원 판사가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새로운 지도가 흑인 유권자들이 연방의회와 주의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의회가 새로 그린 선거구 지도에 서명했다. 그러나 소송 변호사들은 “2023년에 제안된 계획은 재판 후 이 법원이 발견한 투표 희석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대신 새 지도는 투표 희석 문제를 영속시킨다”고 주장했다.
연방지방법원 판사 스티브 존스(Steve Jones)는 새로운 지역 경계선에 대한 청문회를 12월 20일로 열 계획이다. 존스는 2021년에 그려진 지도가 2010년 이후 인구가 급증한 반면 백인 주민 수는 감소한 흑인 유권자들에게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판결하고 새로운 지도를 만들라고 주문했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흑인이 다수인 연방하원 선거구 1개, 흑인이 다수인 새로운 주 상원 선거구 2개, 흑인이 다수인 주 하원 선거구 5개를 새로 창설하라는 존스의 명령을 따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의 지도가 여전히 흑인 유권자의 대표성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짜여져 판사의 명령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지도는 주 연방하원 대표단에서 공화당이 9 대 5로 다수를 차지하고 주의회에서 공화당이 통제하는 것을 보호하고 있다.
존스가 최근의 공화당 선거구 재조정이 계속해서 흑인 유권자들을 차별한다고 판결한다면 그는 주의 지도를 다시 그릴 지도 제작 전문가인 특별 마스터를 임명할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은 미국 제11순회항소법원과 미국 대법원에서 결정될 수 있다.
조지아 선거 관리들은 내년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1월 중으로 선거구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