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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 줄어…발병률 최대 21% 감소"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1-29 11:15:12

근육량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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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성인 37만여명 근육량 분석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부 요소를 모두 동일하다는 가정으로 봤을때도 근육량이 가장 적은 Q1 그룹에 비하여 근육량이 가장 많은 Q4 그룹의 당뇨 발생 유병률이 79%로 21% 줄었다.  [강북삼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부 요소를 모두 동일하다는 가정으로 봤을때도 근육량이 가장 적은 Q1 그룹에 비하여 근육량이 가장 많은 Q4 그룹의 당뇨 발생 유병률이 79%로 21% 줄었다.  [강북삼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체내 근육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위험이 줄어들면서 발병률이 최대 21%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2천399명의 골격근량 지수(SMI; skeletal muscle index)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SMI는 전체 몸무게에 대한 근육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팀은 SMI를 토대로 이들을 근육량의 적고 많음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당뇨병 발병률을 살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아주 많은 그룹(SMI>33.01)은 적은 그룹(SMI≤28.32)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1% 감소했다.

당뇨병 관련 지표인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도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등이 감소하는 폭은 50세 이상이거나 남성일 때 더 두드러졌다.

박 교수는 "근육량이 많아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노령 인구의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발병률을 감소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와 리뷰'(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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