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보험과 자동차융자

지역뉴스 | | 2023-11-21 10:07:44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차융자’씨는 자동차 융자의 마지막 페이먼트를 며칠전 보냈다. 주위에서 듣자하니, 자동차 융자금을 완불(Payoff)하면 자동차 보험료가 내려간다고 누군가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 보험회사에 문의해 보았다. 대답은 자동차 융자 완불과 자동차 보험료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한다. 그러면, 누가 잘못 알고 알려 준 것일까? 

그렇다. 누군가 잘못 이해하고 알려 주었을 것이다.  아니면 내용 전부가 전달이 되지 않아 오해가 생겼을 수도 있다.  즉, 자동차 융자를 제공한 융자기관이 더이상 자차보상(Comprehensive 와 Collision)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자차보상 부분을 자동차보험에서 빼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부분적으로만 들었을 것이다.  

현대생활에서는 이리저리 각종 페이먼트가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얽히게 마련이다. 미국생활에서의 생활은 더더욱 그렇다. 그중 한가지 페이먼트에서 벗어나면 10년 앓던 체증이 내려간 듯 속이 다 후련해지는 것 같다. 

자동차 융자를 다 갚아 버리면 그 융자기관에서 나의 보험에 ‘감놔라 대추놔라’ 더이상 간섭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고객 판단하에 자차보상을 빼고 보험을 가입하여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고객 본인 판단에 달렸다. 종합적으로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 기회에 자동차 보험과 자동차 융자의 관계를 알아 보자. 자동차를 소유하면 반드시 책임보상(Liability)을 가입할 것을 정부에서 요구한다. 정부는 아무리 새차라고 하더라도 자차보상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차를 사면서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하게 되면 그 금융기관은 자차보상을 반드시 가입할 것을 고객에게 요구한다. 

가령 예를 들어, 현대 소나타를 사면서 $26,000의 융자를 받았다고 하자.  사실 소나타에 대한 명의는 내 이름으로 되어 있어 내가 운전하고 다니지만, 소나타에 대한 재산권은 돈을 빌려준 그 은행 혹은 융자기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면서 소나타를 담보물로 잡고 있는 것이다. 만약 소나타가 사고로 전파(Total Damage)되어 폐차되면 그 담보물이 날아가 버리는 셈이 된다.  이 때 보험(자차보상)이 들어 있으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어 은행측은 손쉽게 융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만일 보험(자차보상)이 없으면 아주 어렵게 융자금을 회수해야 하거나 아예 융자금을 날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융자를 제공한 금융기관은 철저히 자차보상 가입 여부를 해당 고객에게 확인하게 되어 있다.  

또한, 융자기관은 고객의 보험에 그 융자기관의 이름과 주소를 반드시 넣을 것을 요구한다. 이는 자동차가 전파되는 경우에 보상금이 고객에게 먼저 가지 않고 융자기관에 먼저 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고객은 자동차에 융자가 있는 경우에는 꼭 해당 융자기관의 이름과 주소를 보험에 넣어 두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융자회사에서 고객이 보험을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고 융자기관 나름대로 보험을 들어 버리고 그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융자기관 나름대로 가입한 보험은 일반보험보다 몇배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동차 융자를 완불한다고 해서 꼭 자차보상을 빼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융자가 있는 동안에는 반드시 보험에 융자기관의 이름과 주소를 넣어 두도록 해야함을 명심하자.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클릭 투 캔슬’ 이르면 내년 4월부터불투명하고 복잡한 해지 절차 근절가입과 동일한 방식 해지 절차 제공‘요금·해지’약관‘간단·투명’하게 명시‘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한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 일정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스타뉴스>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머리에 두른 분홍색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다.지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최근 지표, 경제활동 계속 견고한 속도의 확장 시사""노동시장 완화·인플레 2% 목표 진전됐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