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UMC 북조지아연회 265개 교회 교단 탈퇴

지역뉴스 | 종교 | 2023-11-17 13:33:46

UMC, 북조지아연회,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8일 애슨스서 특별연회 탈퇴 인준

다수 한인 교회들 탈퇴, 일부 남아

아틀란타한인교회 이 문제로 내홍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연회가 동성애 문제로 인해 교단탈퇴를 원하는 265개의 탈퇴를 처리하기 위해 18일 애슨스에서 특별연회를 개최한다. 연회 소속 700개 교회 가운데 38%의 교회가 탈퇴하는 셈이다.

떠나는 교회들은 교단이 보다 전통적인 교리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동성애 성직자 안수와 동성결혼 주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다른 사람들은 교단이 너무 진보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거나 성경 해석에 대한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미 탈퇴한 교회 중 다수는 독립했거나 좀 더 보수적인 글로벌감리교회(GMC)를 포함한 다른 감리교단에 합류했다.

로빈 디즈 북조지아연회 감독은 “연회가 가지치기의 계절에 있다”며 “가지치기가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만들어내듯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떠나는 교회들은 교인총회를 통해 2/3 이상의 찬성을 획득하고, 특정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하고, 자산과 재산을 갖고 교단을 떠날 수 있다. 떠나는 교회들은 대다수가 작은 교회들이다.

노스조지아연회에 따르면, 떠날 예정인 평균 예배 출석률 기준으로 가장 큰 교회 중에는 존스크릭에 있는 마운트 피스가 연합감리교회, 커밍에 있는 크릭사이드 연합감리교회, 알파레타 제일 연합감리교회가 있다.

18일 연회에서 교단탈퇴가 비준되면 탈퇴일은 11월 30일이지만 교회들은 30일 안에 모든 요구사항을 완료해야 한다.

UMC 소속 한인교회들 가운데 뉴난, 베다니, 해밀턴밀, 라그랜지, 트리니티 한인교회는 교단을 떠난다. 조이플교회, 아틀란타 소명교회는 이미 GMC에 가입했다. 시온, 임마누엘교회는 교단에 남는다.

문제는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규모가 가장 큰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권혁원)이다.

지난 여름 교회 실행위는 교단탈퇴 여부를 묻는 교인총회 소집을 결의했지만 감리사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교인총회 소집을 불허했다. 교회 실행위는 법적 자문을 받아 대응하기로 결의하고 교회 비용으로 자문료를 지불했지만 교단탈퇴에 반대하는 담임목사와 그에 동조하는 임원들이 불법적 재정사용이라 주장하며 핵심 임원 5명을 해임하는 교인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대다수 교인이 임원 해임에 부정적이어서 교인총회에서의 해임은 무산됐으나 연회 및 지방회는 별다른 법적 근거도 없이 임원들을 정직시킨 상태이다. 

UMC 장정에 의하면 교단탈퇴는 금년 12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하므로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탈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 과정에서 보여진 대립으로 한인교회는 한 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 확실하다. 박요셉 기자 

UMC 북조지아연회 265개 교회 교단 탈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