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담배업체, 수요 줄고 가격도 못올려 ‘울상’

미국뉴스 | 경제 | 2023-11-10 08:54:42

담배업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자담배·저가 시장 잠식

 

미국 애연가들이 즐겨 피우는 프리미엄 권련 담배 브랜드인 말보로를 생산하는 알트리아의 올해 판매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3분기 권련 담배 판매가 전년에 비해 감소하면서부터다. 그렇다고 다른 기업들처럼 줄어든 매출을 메우기 위해 가격을 무작정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담배 업계의 주식 가치가 수요 감소 속에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가격 인상으로 실적을 끌어 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 카드를 쓰기엔 상황이 달라졌다. 알트리아의 경영진은 “현재 상황은 전자담배 쥴에게 시장을 잠식 당했던 2018년의 재판”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동안 담배 시장을 주도해 왔던 알트리아를 비롯한 고가 고급 권련 브랜드의 담배업체들에게 위기가 찾아 왔다. 금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금연 인구 증가로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카드로 손익을 보존해 온 고가 브랜드 담배업체들은 저가 전략의 중소 담배업체들과 시장 경쟁이 격화되자 예전처럼 가격 인상 카드를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가격을 올릴 수도, 그렇다고 내릴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고가 고급 담배업체의 처한 현실이다.

 

9일 월스트릿저널(WSJ)은 고가 고급 담배업체들이 금연과 흡연 습관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판매 실적 감소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권련 담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감소를 보였다. 이에 반해 전자담배 판매는 20%나 늘어나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련 담배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흡연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웬의 애널리스트 비비앤 에이저는 “젊은 층의 흡연 기피 현상에 고령 흡연 인구 감소로 담배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담배 판매 시장의 지형도 고가 고급 담배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자담배 업체들이 젊은층의 흡연 수요를 흡수해 가고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저가 브랜드 담배 업체들의 공세도 거세기 때문이다. 미국 내 권련 담배 1갑의 평균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8.77달러인 상황에서 말보로 담배 1갑의 가격은 저가 브랜드에 비해 45%나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저가 담배가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근거다. 저가 담배 브랜드 중 하나인 벡터그룹의 몬테고는 지난 1년간 시장점유율을 15% 늘렸다. 그 사이 말보로와 같은 고가 담배들은 11%나 시장을 잃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에서 경비행기 추락…스카이다이버 등 12명 사망

미주리주 비행기 추락사고 잔해 [로이터]  미주리주(州)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조종사와 스카이다이버 등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CNN 방송과 폭스뉴스는 14일 오전 미주리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이란전쟁 106일만에 사실상 종료…미·이란 “협상타결, 19일 서명”

트럼프 “서명직후 호르무즈 통행료없이 개방…對이란 해상봉쇄 즉시 해제” 중재국 파키스탄도 협상타결 확인…종전 MOU 세부내용 관건 19일 스위스에서 MOU 서명식 개최…유럽 방문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미국서 살인 2건 저지른 한국인, 8년만에 체포돼 미국인도

여행서류 문의하다 라오스서 체포…미 검사 “지구 끝까지라도 간다”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했던 한국 국적자가 8년 만에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됐다.미국 연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미 연구결과
“스마트폰 보급이 출산율 급락 원인 중 하나” 미 연구결과

미들버리대·전미경제연구소 보고서… “신체접촉과 대면 만남 대체 가능성” 미국에서 출산율 급락을 이끈 원인 중 하나가 스마트폰 보급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집 언제 내놔야 하나?… 봄철이 늘 정답은 아냐
집 언제 내놔야 하나?… 봄철이 늘 정답은 아냐

12월~3월이 더 유리할 수도집 상태‘최상’으로 유지한 뒤집 팔 준비부터 돼 있어야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셀러의 개인적인 준비 상태도 고려해서 집을 내놔야

“한발 먼저 매물 찾고 싶은데”… 미공개 ‘오프마켓’ 매물
“한발 먼저 매물 찾고 싶은데”… 미공개 ‘오프마켓’ 매물

손품·발품·정보력 필수관할 기관 기록 확인소유권 변경·매물 철회유치원 변경·건축 허가 시장에 공개되기 전에 매매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오프마켓 매물을 찾으면 유리한 조건으로 주택을

중년의 습관들이 뇌 건강·치매 여부 좌우한다
중년의 습관들이 뇌 건강·치매 여부 좌우한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치매는 증상 15~20년 전부터 시작…“중년이 예방 골든타임”운동·수면·식단 관리만으로도 위험 최대 45% 감소 가능학습·독서·사회활동이 뇌 회

‘데뷔 13주년’ 방탄소년단, 12일 깜짝 신곡 발표
‘데뷔 13주년’ 방탄소년단, 12일 깜짝 신곡 발표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이 12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 신곡 'Come Over'의 음원을 발표한다. 'Come Over'는 지난 4월 3일 발매된 '아리랑' 디럭스 바

‘누구나 작가·변호사·가수’… 정말 풍성해지는 AI사회?
‘누구나 작가·변호사·가수’… 정말 풍성해지는 AI사회?

챗GPT 등 생성형 AI 보급으로 전자책, 법률 소송, 음악, 과학 논문 등 전 분야에서 AI 생성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 전자책 출간은 3배 늘었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 AI 곡 비중도 40%를 넘어섰다. 반면, 법률 분야의 '셀프 소송' 증가로 인한 사법 시스템 부담과 과학계의 저품질 논문 범람 등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는 AI 탐지 시스템 도입 및 규제 강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여름철 더 괴로운 ‘다한증’… 배 안 열고 수술
여름철 더 괴로운 ‘다한증’… 배 안 열고 수술

서울성모병원 ‘발 다한증’ 환자에 단일공 로봇수술 시행다빈치SP 활용 ‘후복막 접근 요추 교감신경절제술’ 첫 성공복막 경유 기존 수술법 한계 극복… 최소침습 치료 가능성 확대 &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