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용의자 현상금 10만 달러
극심한 가뭄, 야외 소각행위 주의
지난 10월 21일에 조지아주 북서부에서 발생해 1,400에이커 이상을 태운 산불이 자연 발생 산불이 아니라 인위적인 방화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 산림청 관계자가 6일 발표했다.
조지아 산림위원회는 워커 카운티 157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발생해 1,400에이커 이상의 산림을 태운 산불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발생한’ 화재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고의적인 방화라고 결론을 내리고 방화 용의자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1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불로 인해 1,400에이커의 산림이 불탔고 상당수의 주택이 화재 위협을 받았으며, 산불은 11월 6일 현재 50%만이 진화된 상태로 700에이커 이상의 산림은 현재 계속 불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산림청은 이번 방화 화재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조지아산림청(GFC) 전화 800-428-7337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커 카운티의 이번 대형 산불 이외에도 데이드 카운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900에이커가 불탔으며, 길머 카운티도 산불로 50에이커 이상이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림위원회는 한 달 넘게 비가 내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낙엽이 떨어지고 바람이 부는 환절기에 있기 때문에 야외 소각 행위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행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