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에서 10월 한 달간 60건 발생
아시안 상점, 사무실 집중 타겟
귀넷 카운티 경찰국이 귀넷 지역 상가 지구에서 상점 및 사무실 절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상점 및 사무실 소유자들에게 특별한 주의와 안전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귀넷 경찰은 30일 오후 4시 귀넷 중부 지구 경찰서에서 사업주들을 초청해 특별 브리핑을 열고, 현재 급증하고 있는 상업 지구 절도 연쇄 발생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장의 안전 조치와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말까지 귀넷에서 총 60건 이상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39건은 귀넷 상업지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우려스러운 점은 상업지구에서 발생한 39건의 절도 사건 중 25건이 아시안이 소유한 상점 또는 사무실로 드러나 절도범들이 아시안 업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조사를 통해 절도범들이 아시안 업소를 주요 절도 대상으로 삼았다는 징후는 없으나 결과적으로 아시안 상점이 가장 자주 절도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 조치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브리핑을 한국어(이종원 변호사)와 베트남어(베트남계 경찰)로 통역을 꼼꼼하게 제공해, 이번 연쇄 절도의 주요 대상이 아시안 상점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연쇄 절도 사건은 소규모 상점에서부터 대규모 회사들까지 표적이 되고 있으며, 특별히 인터 스테이트 고속도로와 316도로, 스톤마운틴과 스넬빌 인근 지역 등 교통이 편리해 도주가 용이한 지역에서 절도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월 23일 도난 현장을 목격하고 절도범들의 탈주를 막기 위해 주차장을 봉쇄했으나 절도범들은 경찰 차량을 들이박고 도주하는 등 과감하고 전문적인 절도 행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절도 사건이 주로 오전 3시에서 7시 사이, 특히 4시에서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절도범들은 상점 및 건물의 유리문을 부수거나 뒷문을 따서 침입하며, 한 상점 침입 후 벽을 부수고 옆 상점을 침입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향후에도 절도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점 출입문 셔터, CCTV, 기타 보안장비를 설치하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은 훔친 차량을 절도 행각에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닷지 차저(Dodge Charger) 차량이 자주 동원되고 있다고 말하며, 늦은 밤이나 새벽에 해당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면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경찰 특수 수사대와 K-9 수사팀과 협력해 범인 검거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사고 긴급 전화: 911. 긴급하지 않은 경우 770.513.5700.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