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가짜 적발 잇달아
팬데믹 여파 외에도 자연재해, 전쟁 등 최근 세계적으로 비극적 참사들이 이어지면서 자선단체 기부를 사칭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연방 국세청(IRS)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IRS는 보도자료를 통해 합법적인 단체 행세를 하는 범죄자들로 인해 기부금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은 물론 세금 공제도 받지 못한다면서 납세자들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IRS는 범죄자들은 가짜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돈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도 요구해 신분도용을 통한 2차적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IRS에 따르면 가짜 자선업체 및 범죄자들은 진짜 자선단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가짜 웹사이트, 이메일 등을 만들어 놓고 전화를 걸었을 때 수신인에게 보여지는 발신자 정보(Caller ID)도 그럴듯하게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IRS는 특히 시급하다며 기부를 재촉하는 경우, 개인정보를 과하게 물어보는 경우, 기프트 카드나 송금을 통한 기부를 요청하는 경우 등은 정상적인 자선단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기부 전에 꼭 해당 단체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단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