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캅·게인스빌 등서 나흘째
ICE 총격살해 전국 항의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3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주말 미 전역에서 벌어졌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도 나흘 연속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7일 총격사건 이후 첫 주말인 11일에도 애틀랜타에서는 도심과 미드타운, 마리에타, 페잇빌, 게인스빌 등 여러 곳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애틀랜타 일대 시위 중 일부는 풀뿌리 시민단체인 ‘인디비저블’이 주도한 ‘ICE 퇴출 주말행동’일환으로 진행됐다. 사회주의 해방당(PSL) 애틀랜타 지부도 시위를 이끌었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7도 안팎의 추운 날씨와 강풍 속에서도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미네소타 여성 르네 니콜 굿을 추모하고 ICE 퇴출과 정의를 촉구했다.
PSL 애틀랜타 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미국 시민에 대한 잔혹한 살해”라며 “정의를 세우고 가해자를 체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ICE 퇴출 요구 외에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납치에 반대하는 구호도 함께 울려 퍼졌다.
PSL의 또 다른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제국주의 공격의 전형”이라고 주장하면서 “ICE의 미국 시민 공격과 함께 이 두 사건은 미국의 군사화 확대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틀랜타 지역 시위는 전반적으로 별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시위 현장을 지나가던 차량들 상당수가 경적을 울리며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시위 주최 측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를 앞두고 ICE 퇴출 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밤 약 1천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29명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혔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에서는 희생자 굿의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도 벌어졌다. 사건 당일인 지난 7일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 캠페인은 3일 동안 3만8,500건의 기부로 150만 달러이상을 모은 이후 종료됐다. 모금액은 유족을 위한 신탁 계좌에 예치될 예정이다.
연합·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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