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00명 지원, 사상 최대
추첨으로 13,000명 선정
조지아주 정부가 시행하는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 ‘하우징 초이스 바우처’에 총 177,000명의 지원이 쇄도하며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지역사회부는 13,000명을 선정하는 이번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총 177,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는 10월 17일부터 시작해 10월 20일 금요일 자정 직전에 마감됐는데, 적격 신청자를 추가하기 위해 바우처 대기자 명단이 공개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주택 바우처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바우처 프로그램이 임대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당첨자는 실제 임대료와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금액 간의 차액만을 임대료로 지불하면 된다. 한번 당첨되면 소득 수준과 가족 수 등 지원 자격을 유지하는 한 렌트비 지원은 계속된다.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임대료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저소득층 주민들 중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 조치를 당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 주 정부와 각 카운티는 자체적으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정부의 이번 렌트비 지원자의 자격은 연간 총소득과 가족 규모에 따라 결정되며, 소득 기준은 거주하는 카운티의 해당 지역 중위 소득의 50% 이하여야 한다.
바우처 프로그램의 자금은 주택도시개발부의 연방 기금으로 충당된다. 렌트비 지원제도는 주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하지만, 풀턴, 디캡, 캅, 채탬, 빕 등 10개 카운티는 주 정부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렌트비 지원 제도를 운용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