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지수서 퇴출되고 합병… 중소은행 ‘잔혹사’

미국뉴스 | 경제 | 2023-10-20 09:36:34

중소은행, 잔혹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산 900억달러 코메리카 S&P 500 지수 퇴출 위기

 

미국 경기가 조금씩 둔화하는 국면에서 전국 중소 은행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 증권시장 주요 지수에서 퇴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력이 떨어져 울며 겨자먹기로 합병되는 일도 발생하는 상황이다.

 

18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증권 지수인 S&P 500에서 주요 중소 은행들이 퇴출 위기에 몰렸다. S&P 500은 지수 추종 자금만 천문학적인 금액이기 때문에 편입돼 있다는것 만으로로 시가총액을 크게 늘리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지수 안에 들어 있다가 퇴출되면 순간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CNBC에 따르면 퇴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 은행은 유타 소재 자이언스(Zions) 뱅콥과 텍사스의 코메리카 뱅크다. 두 은행은 자산 기준 코메리카가 900억6,400만달러, 자이언스가 872억3,000만달러로 중소은행 중에서도 매우 크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자산 기준으로 선두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네배가 넘는다.

 

이같이 규모가 있는 중소 은행들이 S&P 500 퇴출 위기에 몰린 것은 최근 경기 둔화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경제에 큰 우려를 낳았던 실리콘밸리은행(SVB)도 당시 4.3%에 달했던 국채 금리 상승이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파산했는데 현재 장기채 금리는 무려 4.9%를 넘어 5%에 육박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한 피니안 오셔 웰스파고 분석가는 “채권 금리 상승은 시가 총액이 낮은 은행주를 중심으로 큰 위기 상황을 낳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 은행들 보다는 규모가 작은 중소 커뮤니티 은행이 국채 금리 상승에 더 큰 악영향을 받는다.

 

경기 둔화에 은행들이 합병하는 사례도 출현하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최근 가주 프레즈노 소재 센트럴밸리 커뮤니티 뱅콥과 골레타 소재 커뮤니티 웨스트 뱅크쉐어는 최근 합치기로 결정했다.

 

센트럴 밸리가 24억9,000만달러, 커뮤니티 웨스트가 11억3,100만달러로 자산 규모가 작은 소규모 은행들의 합병이랑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번 합병은 경기 둔화 여파로 분석된다. 경제가 안좋아지면 로컬 커뮤니티에 기반한 소형 커뮤니티 은행들부터 먼저 경영 환경이 나빠지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을 합치기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류 은행권에서는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뱅크 등 초대형 은행들에 예금이 몰리면서 초대형 은행들은 갈수록 자산규모가 커지는 반면 중소 은행들은 예금고 이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인 은행들도 이러한 중소형 은행들의 위기 상황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주당 순이익(EPS) 기준 작년 동기 대비 42.2% 하락하는 등 순익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남가주 한인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오는 23일 뱅크오브호프를 선두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자동차 연비기준 완화… 평균 50마일→34.5마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규제를 사실상 폐기하는 수준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