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GM 공장 135에이커 부지 복합 개발
수천 명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예상
도라빌의 옛 제너럴 모터스 공장 부지에 들어서는 어셈블리 애틀랜타(Assembly Atlanta)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도라빌 주택 시장에 붐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어셈블리 프로젝트는 옛 GM 자동차 공장이 2008년까지 61년간 사용했던 43에이커의 자동차 부지에 대규모 조립 영화 및 TV 스튜디오를 건설하고, 인근 135에이커 규모의 대지에 부티크 호텔과 타운홈, 아파트, 사무실 건물 및 레스토랑을 포함하는 복합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그레이 텔레비전은 작년 8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이 지역의 대부분의 부동산을 인수했다.
지역 개발자들과 부동산업자들은 어셈블리 애틀랜타로 인해 도라빌 주택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어셈블리 애틀랜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었던 도라빌 지역의 주택 시장과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산업 인력들이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주택 시장 수요가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다 영화 및 TV 산업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고 관련 연관 산업 인력들이 이곳에 모이면 최소 수천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어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주택 가격이 상당폭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도라빌의 주택 가격은 200,000~600,000달러 수준이다.
애틀랜타 커뮤니티 부동산 중개업자 에리카 캐니다는 “도라빌의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어셈블리 애틀랜타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