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12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한 주 전 대비 2,000건 늘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21만건 아래에 머물러 있다. 20만건대라는 수치는 미국 내 고용상황이 침체 우려에 비해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고용시장 여건이 구직자에게 우호적이며, 노동시장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낮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실업 인구가 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26만건을 기록했던 지난 7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