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생활 필수…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진실과 오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10-02 09:42:27

크레딧 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크레딧 점수가 재정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바로 이‘세 자리 숫자’(크레딧 점수)는 주택 모기지 대출, 자동차 대출, 아파트 리스 자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크레딧 점수에 따라 주택 보험료와 자동차 보험료까지 결정되는 추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크레딧 점수 산정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일부는 점수 체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

 

 산정 시스템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 많아

크레딧 점수가 이젠 보험료까지‘좌지우지’

‘잔액 유지 점수 개선에 도움’은 대표적 오해

‘500달러 미만 의료비 연체 기록 삭제’는 도움

 

(필자가) 모기지 대출을 상환한 뒤에 완벽한 850점 크레딧 점수가 내려갔다는 칼럼이 나간 뒤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여러 형태의 크레딧 점수가 있지만 많이 사용되는 ‘파이코’(FICO) 점수의 범위는 최저 300점에서부터 최고 850점까지다. 댓글 작성자 중 한 명은 “크레딧 카드 업계는 매달 잔액을 다 갚는 고객을 ‘바보’(deadbeat)라고 부른다”라는 글을 달기도 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지난 36년간 연체가 한 번도 없었다. 어쩌다가 간혹 매우 적은 잔액을 다음 달로 넘겼고 한도액의 2%를 넘겨 사용한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점수가 830점을 넘은 적이 없고 별 이유도 없이 점수가 떨어지곤 했다. 내 크레딧 점수가 훌륭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이유를 따져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적혔다. 

크레딧 점수 관리를 위해서 점수 산정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주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경기 침체나 하락 현상이 발생할 때 대출 업계는 신용 긴축 정책을 펼치는데 이때 크레딧 점수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용 계좌 신청 거절 비율은 21.8%로 201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절 비율 상승 현상은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는데 크레딧 점수 680점 미만인 신청자 중 가장 높았다. 더 높은 점수를 원하거나 현재의 높은 점수를 잘 관리하고 싶다면 크레딧 점수와 관련된 다음 사항을 알아 두면 도움이 된다. 

■오해 #1 ‘카드 사용 잔액을 유지하면 점수가 오른다’

크레딧 카드 사용액을 기한 내에 전액 상환해야 훌륭한 크레딧 기록을 유지할 수 있다. 대출 기관들은 크레딧 카드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사용자를 선호하지 잔액을 다음 달로 넘기는 사용자를 원하지 않는다. 매달 잔액을 다음 달로 넘기면 이자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크레딧 점수 관리에도 부정적이다. 크레딧 카드 사용 잔액과 연체 기록이 없는 사용자의 크레딧 점수가 보상을 받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1 ‘500달러 미만 의료비 연체, 크레딧 리포트에 올라올 수 없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에 따르면 미국 5가구 중 1가구는 의료 부채 연체 기록을 지니고 있다. 지난 4월 에퀴팩스,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3대 주용 신용평가기관은 500달러 미만의 의료 부채 연체 징수 기록을 크레딧 리포트에 기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CFPB는 의료 부채 징수 기록이 삭제되면 크레딧 점수가 평균 25점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500달러 미만에 해당하는 의료 부채 징수 기록이 크레딧 리포트에 나와 있다면 해당 신용평가기관에 삭제 또는 정정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크레딧 카드로 500달러 미만의 의료비를 지불한 뒤 발생한 크레딧 카드 연체 기록은 삭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500달러 미만 의료 부채 징수 기록 삭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 CFPB 웹사이트(consumerfinance.gov/complaint)와 전화(855) 411-2372, (855) 729-2372(TTY/TDD)를 통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오해 #2 ‘크레딧 카드 사용률을 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 중 약 30%는 크레딧 카드 사용률이 차지한다. 크레딧 카드 사용률은 크레딧 카드 한도 대비 사용자가 사용한 금액을 비율화 한 수치다. 좋은 점수를 유지하려면 크레딧 카드 사용률이 30%를 넘으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한도가 1,000달러일 경우 크레딧 카드로 300달러 넘게 지출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제로 크레딧 카드 사용률이 한도에 근접할 정도로 높다면 파이코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30% 규칙은 엄격한 규칙은 아니고 소비자의 크레딧 카드 과도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벤치마크 비율에 불과하다. 

만약 크레딧 점수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싶다면 크레딧 카드 사용률을 낮추면 도움이 된다. 낮은 사용률이 크레딧 점수를 끌어 올리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기준 파이코 점수 850점인 크레딧 카드 사용자의 평균 카드 사용률은 약 4%로 낮은 편이었다. 

■오해 #3 ‘크레딧 카드 계좌를 절대 해지하면 안 된다’

크레딧 카드 빚이 남아 있다면 전액 상환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지해야 한다. 빚이 남아 있는 계좌를 해지하면 전체 크레딧 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때문에 크레딧 점수가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반면 크레딧 카드 계좌를 해지해도 좋은 이유도 몇 가지 있다. 

연간 수수료가 타 카드에 비해 너무 높거나 충동구매와 같은 지출 유혹을 통제해야 할 때는 크레딧 카드 계좌 해지가 정답이다. 장기간 연체 기록이 없고 낮은 사용률을 유지한 크레딧 카드 계좌는 해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다. 좋은 기록이 유지된 계좌는 해지 뒤에도 최장 10년간 크레딧 리포트 기록에 남는다. 

■사실 #2 ‘소득이 변동해도 크레딧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

대출 기관은 소득을 기준으로 신청자의 크레딧 한도를 결정한다. 하지만 소득이 크레딧 점수를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다. 따라서 소득에 대한 업데이트 요청을 받아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흔들리는 취업비자… 한인 인재들 ‘귀국’ 고민
흔들리는 취업비자… 한인 인재들 ‘귀국’ 고민

H-1B 규제 대폭 강화에비자 불확실·채용 둔화실직시 신분상실 위기“미국 떠날까”확산세 남가주 IT 기업에서 일해 온 30대 한인 김씨는 최근 회사 내 구조조정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아시아계 증오범죄 감소했지만… “차별 불안 여전”

성인 4명 중 1명, 최근 1년 내 혐오 경험감소세 속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아반이민 정서 확산 되며“추방 위협”발언 증가  미국내 아시아계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 범죄는 감소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아르헨 출발 유럽행서사망자 노인 부부 등다른 3명도 증상 치료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ICE 이민자 구금시설 ‘과잉 물리력’ 사용 급증

트럼프 2기 무력사용 37%↑음식·의료 요구 강제 진압  ICE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의 한 웨어하우스를 구금센터로 만들기 위해 매입한 가운데 이 시설 앞에 이에 항의하는 팻말이 붙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정부, 저소득 은퇴계좌에 최대 1,000달러 매칭

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대트럼프, 행정 명령에 서명  정부의 은퇴계좌 매칭 지원은 회사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약한 서비스 업종 근로자들에게 특히 희소식이다. [로이터]  앞으로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경제 트렌드] 대졸 신입 취업지도 변화… 미 남부 부상

‘선 벨트’ 인기 거점 부상일자리·주거비 균형 반영 대졸 초년생들의 취업 거점이 전통적인 대도시에서 남부 ‘선벨트’ 지역의 중소 도시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대졸자

KAC,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

제42회 참가학생 모집 한미연합회(KAC, 대표 유니스 송)는 오는 6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페퍼다인 대학교 캠퍼스에서 ‘2026 전미 대학 리더십 컨퍼런스(NCLC)’

우주서 빚은 사케, 한 병에 70만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닷사이’ 주조사 제조 일본 주조회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누룩과 쌀, 양조 설비로 빚은 술이 한화로 10억원, 미화로 70만여 달러 가격에 팔렸다고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빅테크, 올해도 설비투자에 수천억달러 투자

4개 ‘빅4’ 규모 7,250억달러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한다. [로이터]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세계 영향력 100대 기업’ K-뷰티 ‘에이피알’ 선정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 사례이며, K-뷰티 기업으로는 최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