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 유발 가능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염된 농산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기생충 뇌 벌레가 아틀란타에서 발견됐다.
"쥐 폐충"으로도 알려진 안지오스트롱기러스 칸토넨시스(Angiostrongylus cantonensis)는 사람에게 기생성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CDC는 이 벌레는 2019년과 2022년 애틀랜타 한 동물원 시설의 야생 갈색 쥐들에게서 발견됐다.
"칸토넨시스 폐충은 인간과 집에서 사육하는 가축, 그리고 광범위 영역에서 포획된 동물들의 건강에 잠재적인 위협”이라고 학자들은 경고한다.
사람들은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날것으로 혹은 덜 익힌 것으로 혹은 날것으로 농산물을 먹는 것으로 이 벌레에 감염될 수 있다. 민물 새우, 게 그리고 개구리와 같은 몇몇 동물들이 그 기생충의 유충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칸토넨시스 감염의 대부분은 아시아와 태평양 섬에서 발견됐다.
이 벌레에 감염된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회복된다. 어떤 경우에는 두통, 목 뻣뻣함, 열,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하는 호산구성 뇌수막염이라고 불리는 희귀한 유형의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감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