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매파 연준에 호재… CD 투자 기회 활짝 열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9-26 09:02:33

CD 투자 기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금리 장기화에 매력, 장기물 4%대 상품나와

 

 연준의 긴축 행보에 높은 이자율의 CD 상품이 출현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이자율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 주류 은행에 CD 상품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로이터]
 연준의 긴축 행보에 높은 이자율의 CD 상품이 출현하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이자율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 주류 은행에 CD 상품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 [로이터]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매파 긴축 행보를 강화하면서 고금리 양도성 예금증서(CD) 투자 기회가 활짝 열렸다. 특히 5년 이상 장기물 중에서도 하이일드 상품이 나오면서 안정적으로 장기간 고수익을 노리려는 한인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근 연준 기준 금리가 고점에서 오랜 기간 머무르자 금융시장의 장기 CD 상품의 연수익률이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US세네트페더럴크레딧유니언의 연수익률(APY)은 4.86%인데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고 수준이다. 1만달러를 맡기면 매년 486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이를 5년 동안 보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당초 3개월에서 6개월, 1년 등 짧은 기간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CD 상품은 있었지만 5년물 CD가 이렇게 하이일드로 시장에 나오는 것은 드문일이다.

 

장기물 고금리 CD가 시장에 풀린 것은 연준의 강력한 긴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가장 최근인 지난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예상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통해 내년 5.1%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6월 금리 전망(4.6%) 보다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이라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결과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Higher for Longer)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기준 금리에 영향을 받는 금융시장 전반의 이자율이 올라갔다. 고금리 CD가 출현한 것도 이 결과다.

 

연준의 긴축을 역설적으로 살펴보면 고금리 CD를 지금 투자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점도표를 찍은 만큼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7,8월 두달 연속 소비 지표가 잘나오면서 경기 재가속화 우려에 장기 금리를 올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립 금리가 올라간 것 같다는 의견까지 피력했지만 이달부터 소비가 꺾이는 양상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연준의 이번 매파적 행보로 올라간 CD 금리는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이트 재무분석가는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진 만큼 추가로 CD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재료는 없어 보인다”며 “지금처럼 장기간 높은 이자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니어들 입장에서 CD는 매력적이다. 예금성 상품으로 은행이 파산하더라도 25만달러까지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높은 CD 상품을 찾는 한인들이라면 특히 인터넷 전용 은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종 수수료가 저렴한데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곳 대다수가 디지털 은행이기 때문이다.

 

장기간 거래한 고객이라면 CD 투자에서 한인 은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인 은행들은 웹사이트에 공개한 CD 이자율과 별개로 고객과 그동안 쌓아온 관계, 예금 규모에 따라 이자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일부는 은행과의 비즈니스 관계가 우수하고 예금 규모가 큰 경우, 4% 중후반선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계좌와 연동해 각종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우대고객 이자율 신축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 한번 뜨면 이민사회 수개월 올스톱"
"ICE 한번 뜨면 이민사회 수개월 올스톱"

중도AJC, 이민정책 난맥 지적이민가정 가장 구속 사례 급증"가계→지역→국가경제 손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인 이민단속 특히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브레드위너

조지아 공립학교 약물 응급키트 비치 시작
조지아 공립학교 약물 응급키트 비치 시작

애틀랜타 일부지역 등서내년 봄까지 비치 완료 조지아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오피오이드 등 약물 과다복용 응급 키트 비치가 시작됐다.조지아 행동건강·발달장애부(DBHDD) 캐빈 테

고려대 미동남부 교우회 송년회
고려대 미동남부 교우회 송년회

총 90명 참석…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고려대학교 미동남부 교우회(회장 캐런장)는 지난 6일 존스크릭 소재 더 스탠다드 클럽에서 2025년도 송년 모임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7일 마지막 송년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7일 마지막 송년회

두 뷰티협회 통합, 마지막 행사8명의 대학생에 장학금 수여해 2025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이강하) ‘뷰티가족의 밤’ 행사가 지난 7일 도라빌 스프링홀에서 열렸다.1992년

월드컵 한국팀 ATL경기 '직관' 무산
월드컵 한국팀 ATL경기 '직관' 무산

예선 세 경기 모두 멕시코서최강 스페인 ATL서 두 경기 지난 5일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기 조추첨이 끝나면서 애틀랜타에서 예선 경기를 펼칠

뷰티마스터재단, 150명에 장학금 15만 달러 수여
뷰티마스터재단, 150명에 장학금 15만 달러 수여

조지아, 플로리다 고교생 150명에 장학금"여러분 미래투자, 받은 것 돌려주는 것"  뷰티마스터 뷰티플 스칼라십 장학재단(BMBS, Beauty Master Beautiful Sc

22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공식 출범
22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공식 출범

이경철 회장 '실천, 소통, 미래세대' 비전자문위원 76명 위촉, 추가 92명까지 ↑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이하 평통)가 지난 6일 오후 노크로스 ‘더 31

MLK·준틴스 데이 빼고 트럼프 생일 추가
MLK·준틴스 데이 빼고 트럼프 생일 추가

내년 국립공원 무료입장일 발표시민권자·거주자만에게만 적용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에 시민권자와 거주자를 대상으로 적용될 국립공원 무료 입장일을 조정 발표했다.지난 주 연방 내무부 발표

한인사회 '샘박 의원' 뜨거운 지지 재확인
한인사회 '샘박 의원' 뜨거운 지지 재확인

5일 후원의 밤, 2만3,485달러 모금 조지아주 하원의원 6선에 도전하는 샘박(민주) 의원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의 밤이 지난 5일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열렸다.한인사회 인사 3

취업허가(EAD) 유효기간 18개월로  단축
취업허가(EAD) 유효기간 18개월로 단축

이민자 의한 주방위군 피격 사건후트럼프행정부, 반이민 정책 강화모든 영주권 신청자  등5일 이후 접수된 모든 신청건수 적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 신청자 등에게 발급하는 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