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24%, 미국 전체 16% 입원 증가
새 변이 BA.2.86에 강한 백신 곧 출시
조지아주 및 미국에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조지아주는 지난 8월 26일로 끝나는 주간에 신규 입원 건수가 772건으로 이전 주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의 입원은 16% 증가한 1만7,418명이다.
지난 6일 애틀랜타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행사에 나타난 맨디 코헨 CDC 국장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코로나 양상자와 긴밀한 접촉을 했기 때문이다. 코헨 박사는 “코로나는 우리와 함께 있으며, 계속 이를 안고 갈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은 식품의약청(FDA)의 규제 조치와 CDC의 권고를 기다리는 동안 9월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백신은 봄에 우세한 XBB.1.5 변종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되었지만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례의 3%에 불과하다. 현재 유통 중인 다른 변종과 유사하기 때문에 백신은 여전히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히 새롭고 고도로 변이된 바이러스 버전이 백신으로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6일 다소 잠잠해졌다.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Moderna)는 자사의 임상 시험에서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이 변종 BA.2.86에 대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새로운 변종은 미국에서는 아직 드물지만 과학자와 공중 보건 전문가의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업체 화이자와 모더나의 개량 백신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하위 변이 BA.2.86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이날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BA.2.86에 대한 강력한 항체 반응을 끌어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더 나아가 자사의 개량 백신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치료되지 않은 자연 항체 반응에 비해 BA.2.86에 대한 중화 항체가 8.7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변이다. 미국에서도 최근 미시간, 뉴욕, 버지니아주 등에서 발견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