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발언대] 인종차별주의

지역뉴스 | | 2023-09-06 14:00:23

발언대,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종차별주의는 어느 나라에나 있는 것 같다. 한국에도 이제는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온다. 월남 태국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이다. 한국인들이 그들을 많이 차별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인종차별주의는 대표적이다. 흑인을 노예로 팔고 사고 한 것이 먼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 하여 아시안에 대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옛날부터 한국인은 일본인을 왜놈 중국인을 뙤놈 서양인을 양코배기라고 불렀다. 외국인을 멸시한 것이다. 전쟁 후 많은 미 국 군인들이 한국에 주둔하였다. 한국여성이 미군과 같이 가면 큰 소리로 욕을 하였다. 외국인과의 교제를 멸시한 것이다.

내가 미국인 교회를 빌려 쓰면서 미국 교회 목사와 친해졌다. 백인여성인데 인종차별주의를 완전히 벗어난 사람이었다. 척추장애자(꼽추)와 결혼하였고 흑인 양아들을 두었다. 백인으로서 인종차별주의를 완전히 벗어난, 드문 여성이었다. 그 백인여성 목사가 나에게 ‘모든 백인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미국에 살아야한다’고 충고하였다. 미국에 살려면 인종차별에 대한 면역이 생겨야한다.

가장 바람직한 사회는 세 가지 차별이 없어야한다. 하나는 계급차별주의 둘째는 성차별주의 그리고 셋째가 인종차별주의이다. 계급차별주의란 경제력 가문 정치 등으로 계층이 있는 사회이다. 성 차별주의란 남자 중심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아직도 남성 주도의 사회이며 미국은 상당히 성차별에서 벗어난 사회다. 

문제는 인종차별주의이다. 피부의 색깔, 출신국가에 따라 차별하는 사상이다. 좁은 한국에서 심지어 출신 지방별로 차별을 준 때도 있었다. 심한 후진성이다. 조선시대 대원군까지도 어떤 도는 풍전세류 즉 바람에 나부끼는 가는 버드나무 가지 같다 혹평을 하고 어떤 도는 청풍명월 즉 맑고 밝은 달 같다고 호평하였다. 노골적인 국민 이간책이다. 

나는 국제회의가 아프리카에서 열려 케냐에 가서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받은 일이 있다. 보통 아프리카를 낮은 수준의 나라로 보지만 실제로 가보면 수준 높은 문화재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목각 예술품들은 세계의 자랑거리이다.

영국의 대학자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 람바네에 들어가 평생 살며 아프리카인들의 친구가 되었다. 그는 영국의 교수 자리를 버리고 아프리카에 온 것을 매우 잘한 일이라고 회고하였다.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와주는 것이 더 귀하며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귀하다. 그래서 슈바이처 박사는 좋은 교수 자리를 버리고 아프리카에 가서 평생 그들을 도우며 산 것이다. 위인이 되는 길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성경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얻으리라”고 말하였다. 큰일이 아니다.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곧 성공이다.

민주주의의 완성은 성 차별 극복, 계급 차별 극복, 인종 차별 극복에 있다. 이런 3대 극복을 통하여 완전한 지상 천국은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여 죄를 극복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한다. 인간 구원은 가능한 것이다.

천국이란 어떤 곳인가? 모든 차별이 사라진 곳이 천국이다. 사랑이 완성되는 곳이 천국이다. 그런 천국을 맡는 것이 바로 기독교신앙이다. 

<최효섭 아동문학가·목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