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행정부 최저 법인세… 적용 지연에 세수 효과↓

미국뉴스 | 경제 | 2023-09-06 09:03:38

바이든 행정부, 최저 법인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졸속입법·기업저항 등 “입법 후 1년 넘었지만 세부 규정 마련 못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최저 법인세의 시행이 지연되면서 대기업들의 납부 미납과 정부 예산 수익 감소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최저 법인세의 시행이 지연되면서 대기업들의 납부 미납과 정부 예산 수익 감소 등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에 도입한 최저 법인세의 적용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저항이 커지면서 이를 통한 세수 증대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이자 지난해 8월 연방 의회가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는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대기업에 15%의 최저실효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IRA 제정 1년이 됐지만 연방 정부는 아직 최저 법인세를 완전히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저 법인세는 매년 수십억달러의 이익을 남기면서도 세금을 매우 적게 내는 소수의 대기업을 겨냥한 것인데, 연방 의회가 IRA를 서둘러 처리하는 과정에 중요한 세부 내용을 결정하지 않고 이를 재무부에 맡겼기 때문이다.

 

연방 재무부는 작년 12월에 세부 규정과 관련한 지침을 공개했지만, 기업들이 이익을 어떻게 산출하고 세법의 어떤 조항을 적용할지 등 중요한 내용은 여전히 확정하지 못했다.

 

이에 연방 국세청(IRS)은 지난 6월 최저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기업들에 벌금을 부과하지 않겠다며 일종의 유예를 발표했다.

 

최저 법인세는 올해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세부 규정이 마련됐다면 기업들은 올해 1분기부터 새 규정에 따라 분기별 법인세를 납부해야 했다.

 

AT&T, 아마존, 듀크에너지, 포드, 페덱스 등 대기업은 이 틈을 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재무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로비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을 대표하는 로비회사들은 기업의 세 부담을 더 줄이는 방향으로 세법을 적용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재무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가스 회사들을 대표하는 한 로비 회사는 행정부가 세법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회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저 법인세 이행이 지연되고 기업들의 로비 공세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구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법인세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행정부는 주식과 채권 등 기업이 투자한 자산의 미실현 이익은 과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기후변화 대응과 의료비용 절감 등 IRA 정책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최저 법인세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는 점이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조세센터는 IRA를 적용하면 2021년 실적 기준으로 78개 대기업에 총 318억달러의 법인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작년 9월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프리 후프스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최저 법인세를 통해 초기에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세수를 확보할 것 같다”며 “내가 본 대부분의 기업 실적보고서는 ‘최저 법인세 적용 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실적보고에서 “현재로서는 2022년 법(최저 법인세)의 조항을 준수하는 게 재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노스캐롤라이나대 조사에서는 최저 법인세 적용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83억3,000만달러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유학생 미 재입국 때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석사 두번 안돼”

LA총영사관, 미국 비자제도 변경에 유학생 대상 온라인 설명회 전문가 “다른 전공으로 또 학·석사 못해…여권 유효기간 점검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제도 변경으로 유학생들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올해 애틀랜타 광복절음악회 취소

유진 리 지휘자 심장수술로  애틀란타의 전통적인 광복절 음악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오는 8월 16 일 개스사우스에서 열릴 예정되어 있던 제 81 주년 광복절음악회는 이 음악회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조지아주 7월 세수 호조세

판매세·법인소득세 ↑전년 대비 3.1% ↑ 7월 조지아주의 세수는 판매·사용세(sales and use tax) 수입 호조에 힘입어 계속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방정부로 유입되는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폭파 협박에 잭슨, 홀 일부 학교 수업 취소

AI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 14일 아침, 홀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 폭파 협박이 접수되어 셰리프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현재 보안관실 소속 경관들과 폭발물 탐지견(K-9)들이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이번 주말에도 I-285 남서부 구간 통행금지

I-285 7번 출구-9번 출구 지난주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도로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이번에는 위치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 모집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 프리미엄 13일 한국일보와 드림투어가 공동 기획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문화탐방단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품은 유럽의 대표 문화강국인 스페인과 포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시민권 조지아 남성 체포 사건 항공사에 불똥

피해자 “직원 함정에 빠진 느낌”델타항공에 공개 질의 해명 요구전미 승무원 노동조합도 가세 “ICE 대응 명확한 지침 필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탑승 직전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신용정보사 에퀴팩스, 400만명에 1억불 배상

4년 간 집단소송 끝 합의...역대 최대시스템 오류로 잘못된 신용정보 제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Equifax)가 시스템 오류로 수백만명 소비자의

‘소액소포 관세’는 합법

연방법원, “800불이하 제품관세면세는 일종의 특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부과해온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연방국제통상법원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한국 국적회복 한인 연 4천명 넘었다

지난해 4,037명 기록미국이 64% 차지 최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회복한 외국 국적 한인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적회복 허가자 4,037명 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