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초강력 4등급 허리케인 동남부 접근

지역뉴스 | 사회 | 2023-08-30 09:33:19

이달리아, 초강력 4등급,동남부 접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달리아' 플로리다 강타 직전…3시간만에 '극도위험 수준'으로

시속 209∼251㎞ 해당…"수시간 내 해안지역 상륙, 더 강화할 수도"

[그래픽] 허리케인 '이달리아' 예상 진로(서울=연합뉴스)
[그래픽] 허리케인 '이달리아' 예상 진로(서울=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0일(현지시간) 이 일대가 초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이달리아는 상륙이 가까워질수록 세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어 현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동부표준시(EST) 기준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이달리아를 4등급으로 격상했다.

앞서 오전 2시 NHC가 3등급 강화를 발표한 지 불과 3시간만이다.

 

NSW는 "아달리아는 수시간 내로 플로리다 해안 지역인 빅벤드에 도달하기 전에 계속해서 세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시속 111∼195마일(178∼208㎞)에 해당하는 3등급 허리케인은 나무를 부러뜨리거나 뿌리째 뽑을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를 품는다. 잘 지어진 주택조차 지붕에 손상이 갈 수 있다.

현재 이달리아가 해당하는 4등급의 경우 풍속이 130∼156마일(209∼251㎞)에 달한다. 건물 외벽을 부수는 등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고, 대부분의 나무를 꺾어버릴 뿐 아니라 전신주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정전이 동반될 수 있다.

 

[그래픽] 허리케인 '이달리아' 예상 진로(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만일 시속 157마일(252㎞)을 넘어 5등급까지 강화되면 '재앙적 피해'가 수반된다. 높은 비율로 주택들이 파괴되고, 강을 잇는 다리까지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NHC는 이달리아가 "극도로 위험한" 4등급 폭풍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성과 NWS(국립기상청) 레이더 영상 등을 보면 이달리아가 점점 더 세력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 3.7∼4.9m 높이의 폭풍 해일이 몰아치면서 빅밴드 지역 일부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NHC는 "이달리아의 중심부가 빅벤드 내륙 지역으로 이동할 때 파괴적이고 생명을 위협하는 바람이 몰아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달리아는 전날인 29일 오후 시속 약 177km(110 마일)의 속도로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했으며 이달리아가 동반한 비구름대가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강타했다. 토네이도 경보도 발령됐다.

 

플로리다주 시더키의 '허리케인 대피 명령' 표지판[EPA=연합뉴스]

빅벤드 지역 저지대 마을인 시더키의 히스 데이비스 시장은 NYT에 "이번 폭풍은 여태껏 봐온 것 중 최악"이라면서 "우리 가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 곳에 살았지만 이렇게 심한 폭풍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피를 거부하는 주민 약 100명에게 신속히 마을을 떠날 것을 호소했다.

빅벤드는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지만, 상륙 전에 4등급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리아는 플로리다 걸프 연안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인근 주 당국도 폭우 피해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디앤 크리스웰 미 연방 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폭풍은 매우 강하다"며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현지 당국이 대피 명령을 내리면 이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많은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다며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 당국은 정전 등에 대비해 2만5천명의 공공서비스 직원을 대기시켰고, 직원 3만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서는 1896년 허리케인 '시더키'가 강타해 최소 70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고, 2016년 1등급 허리케인인 '허민'이 상륙했을 때도 주민 한 명이 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