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포함 11개 주에 살모넬라 거북이 출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조지아를 포함해 11개 주에 살모넬라 바이러스를 품은 거북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살모넬라 거북이는 공원 호수나 물가에서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거북이이기 때문에 애완용 거북이를 안거나 키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CDC는 5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성인은 애완용 거북이를 구매하지 말고, 거북이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세척하고, 거북이를 절대로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CDC는 현재 미 여러 개 주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이 거북이와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안전 지침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 살모넬라 발병으로 26명이 확진자로 판명됐고, 최소 9명이 입원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살모넬라 거북이가 출현한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뉴욕,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경우 설사, 열, 복부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고열, 두통, 발진, 소변이나 대변에 피가 섞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