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에세이] 소리

지역뉴스 | | 2023-08-18 10:48:10

에세이 ,김홍식 내과의사, 수필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귀로 듣고 인식하는 능력, 청력은 시력 다음으로 우리 생활에 중요한 감각이다.

소리가 귀에 도달하면 깔때기처럼 생긴 외이가 소리를 모아서 중이로 보낸다. 소리가 중이의 입구인 고막을 진동 시키면 그 자극은 3개의 작은 중이 뼈를 통과해 이동하고 이 소리가 체액으로 가득한 내이로 전달된다. 이 진동으로 내이의 작은 털 세포가 자극되며 구부러지게 되면서 뇌로 신호를 전송하게 되고 이 신호는 뇌에서 소리로 해석되어진다.

성인의 청력 저하는 연관적으로 우울, 불안, 치매, 이면, 대인 기피증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65세 이상에서 1/3 이상, 75세 이상의 사람들 중 절반이상이 청력 상실을 겪는다. 급성 청력장애는 약 5천 명 중 1명 정도로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천천히 진행된다.

청력 상실의 원인은 바깥에서 내이의 감각 구조에 소리가 도달 못하는 귀지 축적, 고막문제, 중이염이 있을 수 있겠고, 소리는 내이에 도달하지만 신경자극으로 바뀌지 못하거나, 신경자극으로 바뀌어도 뇌에 전달이 안 되는 경우, 예로 소뇌 종양, 소음 신경 손상, 머리손상, 자가면역질환, 혹은 유전 질환들이 있을 수 있다.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병원에 오시니 필자도 환자들과 대화를 잘하기 위해 청력뿐 아니라 마음으로 들으려고 관심 있게 보고 피차에 노력해야 한다. 대화하기가 편하신 분들의 대화 방식을 곰곰이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목소리가 크지 않으나 또박 또박 이야기 하신다. 상대방을 향해 눈을 쳐다보면서 이야기 하면 입모양을 보면서 말을 알아듣기도 좋아 깊은 대화가 된다. 혼자서 쳐다보지도 않고 상대방 방향으로 몸을 돌리지도 않은 채 중얼 거리면 잘 들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무시당했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청력에 관계없이 사려 깊은 분들은 상대방의 안부와 감사의 말, 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묻는다. 상대방이 물어오면 간단히 답을 하여 상대방 말을 알아들었음을 알려드리고 다시 상대방의 안부를 되묻는다. 그동안 본인의 이야기를 상대방의 관심과 흥미가 있을 정도로 살짝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좋은 대화가 될 수 있겠으나 항상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긴장해야 한다. 들으려는 마음이 청력만큼 중요하다.

노인성 난청의 청력상실은 대개 높은 음성 주파수에서 영향을 받는데, 높은 주파수의 청력 상실은 전반적인 말의 음량이 정상 일 때도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한다. 이는 특정한 자음들이 고주파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이들 자음은 음성인식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노인성 난청은 이 자음들을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무슨 단어가 이야기 되었는지 모르게 되고 말하는 상대방은 잘 듣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 하면 대개 주파수가 낮은 모음을 큰소리로 이야기하기에 듣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이나 드라마를 크게 들으면 청력이 빨리 나빠진다. 보청기 사용은 일찍 할수록 좋다. 안경처럼 생각하라고 조언 한다.

청력이 떨어질수록 목소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큰 소리를 사람들이 듣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큰 소리를 듣지 말고 중요한 소리를 들어야 한다. 예로, 마음 속 에서 “더 많은 물질을 가져라, 이것도 좋고 저것도 새로운 것이 많다. 당신은 그 동안 고생 많이 하였기에 더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라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반면, 작지만 중요한 소리도 또박 들린다. “당신은 이미 다 가졌다. 불필요한 것을 더 가질 이유가 없다. 귀중한 것을 나눌 때이다.” 욕심과 걱정이 들려주는 소리를 듣지 말고 지금까지 잘 살아온 감사에 귀를 기울이자.

<김홍식 내과의사·수필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텍사스 서부서 총기난사로 10명 사상…총격범도 숨져
텍사스 서부서 총기난사로 10명 사상…총격범도 숨져

텍사스주 서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총격범은 12일 오전 8시께부터 텍사스주 서부 미들랜드시의 남동부 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애틀랜타 IRS 사무실, 쥐 때문에 재택근무 시행
애틀랜타 IRS 사무실, 쥐 때문에 재택근무 시행

사무실에 쥐, 바퀴벌레 창궐 애틀랜타 챔블리(Chamblee) 소재 국세청(IRS) 사무실에서 수주간 이어진 쥐와 바퀴벌레 창궐 사태로 인해 결국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허용됐다.IR

월드컵 행사장 인근 불법 드론 3대 압수
월드컵 행사장 인근 불법 드론 3대 압수

비행제한 위반 시 10만 달러 벌금  애틀랜타 연방 당국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관련 행사 주변의 임시 비행 제한 구역을 위반한 드론 3대를 압수했다고

애틀랜타 벨트라인 17마일 하나로 연결
애틀랜타 벨트라인 17마일 하나로 연결

12일 사우스사이드 트레일 개통 12일 애틀랜타 벨트라인(Beltline)의 새로운 구간이 개통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약 17마일에 달하는 연속적인 산책로가 완성된다.관계자들은 사우

17일 귀넷 시니어 위한 '제너레이션 엑스포' 열려
17일 귀넷 시니어 위한 '제너레이션 엑스포' 열려

17일 10시-오후 2시 페어그라운드 6월은 아버지의 날과 준틴스 기념일로 분주한 달이지만, 귀넷 카운티 시니어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귀넷 데일리 포스트(Gw

동남부, 장애인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동남부, 장애인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우승과 준우승 선수단 격려하고 축하 제44회 동남부한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및 축하의 밤 행사가 11일 오후 6시 30분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동포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대~~한민국!’ 동포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체코에 2-1 짜릿한 역전승18일 멕시코전 응원도 콜로세움 애틀랜타 한인동포 사회가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공동 응원전을 펼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간절히 응원했다. 덕

월드컵 행사 참여 꺼리는 ATL 이민 커뮤니티
월드컵 행사 참여 꺼리는 ATL 이민 커뮤니티

ICE 이민단속 우려감 확산  축구 축제 대신 집에 머물기일부선 대회 뒤 단속 걱정도  FIFA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대회 개최지 중 한 곳인 애틀랜타도 열기가 달아 오르는 가운데

재외 미성년 여권 재발급 부모가 온라인 신청 가능
재외 미성년 여권 재발급 부모가 온라인 신청 가능

한국 외교부는 오는 12일부터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여권도 부모가 정부24나 재외동포 365민원포털 등 온라인으로 재발급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전했다. 여권 재발급 온라

“내 소셜연금 괜찮나”… 재정악화 가속
“내 소셜연금 괜찮나”… 재정악화 가속

이민자 감소·감세 등 영향노령자·유족급여 등 기금2032년 4분기 고갈되면월 수령액 22%까지 삭감 연방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의 노령연금 재원이 예상보다 빠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