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불륜, 재정, 자녀 계획 등
AJC 신문이 결혼한 커플이 이혼할 가능성이 높은 7가지 전조 현상에 대한 결혼 및 이혼 전문가들의 진단을 제시했다.
1. 가정 폭력
이혼 상담 전문가 케이시 메이어는 가정 폭력은 가장 다루기가 까다로운 이슈인데, 그 이유는 가정 폭력의 피해자가 이혼을 원할 경우 폭력이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가정 폭력과 음란물 중독을 결혼을 파괴하는 중요한 두 가지 원인으로 제시한다.
2. 배우자의 연속적인 불륜
배우자 중 한 명이 연속적으로 불륜을 범하는 경우, 결혼이 유지될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진다. 게다가 불륜을 범한 배우자가 불륜의 이유를 상대방 탓으로 돌릴 때 결혼은 유지되기 어려워진다.
3. 결혼 전 애인과의 만남 지속
불륜을 범하지 않더라도 결혼하기 전 애인과 계속적인 만남을 유지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순수한 만남이라고 주장해도 건강한 결혼 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배우자와의 관계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일 때
건강한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이상적인 커플들은 보통 5:1의 비율로 결혼 관계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경험한다. 결혼 관계가 긍정적인 경험을 거의 또는 전혀 주지 않고 부정적인 경험만을 줄 때 이혼의 그림자는 깊게 드리워진다. 결혼 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상대방을 향한 심각하고 파괴적인 언쟁이며, 개인적으로 심한 모욕감을 주는 언어는 갈등을 회복하기 어렵게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5. 배우자의 돈 사용 방식의 변화
배우자의 한쪽이 은행 계좌를 따로 개설하여 재정을 별도로 관리하는 것은 결혼 관계를 떠나고자 하는 사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6. 자녀 계획의 충돌
한쪽은 자녀 출산을 원하고 다른 한쪽은 전적으로 그것을 반대할 때 결혼 관계는 파국을 맞기 쉽다.
7. 이혼의 두려움으로 결혼 관계 연장
이혼할 경우 생계유지와 자녀를 보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마지못해 유지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커플의 한쪽이 다른 한쪽의 필요만을 일방적으로 채우고, 다른 한쪽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주지 않는 경우 건강한 결혼 관계는 유지되기 어려워진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