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찜통 더위 속‘여름 뇌졸중’주의해야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8-11 19:08:22

여름 뇌졸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뇌졸중은 주로 겨울철 질환으로 인식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 뇌졸중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여름에도 발병률이 높기에 뇌졸중 위험 인자가 있다면 무더운 날씨에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2021년 241만1,632명으로 2020년 200만7,862명보다 40만 명 이상 늘어났다. 최근 뇌졸중 원인이 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며 40대 이하 젊은 중년층에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 8월 한 달동안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만707명으로 환절기인 3월 17만1,727명과 9월 15만7,367명 다음으로 많았다. 2016년도 8월 환자가 17만842명으로 3월 17만4,150명 다음으로 많았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 파열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구분된다. 뇌출혈은 3~4월과 9~11월 기온 변화가 큰 환절기에 위험성 높고 뇌경색은 여름철에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는 오전·오후 기온 변화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혈관 파열(뇌출혈) 가능성이 크고 무더운 여름철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다량의 땀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이 끈적해지며 순환이 잘 안 돼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위험이 크다.

정인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뇌졸중은 한 번 발생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발생 시 곧바로 병원(또는 응급실) 을 찾아 빠른 처치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뇌졸중 전조 증상은 편마비, 감각 이상, 극심한 두통과 시력 저하,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이 어눌해질 때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

보통 뇌졸중 골든타임을 3~4시간 정도로 보고 있는데, 병원 도착 후 검사를 위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 실제 그 보다 더 빠른 1시간 내 병원 도착이 중요하다.

뇌경색은 발병 후 빠른 처치와 치료가 관건이다. 뇌혈관이 막혀도 4시간 이내라면 혈전 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처치를 하게 된다.

뇌졸중(뇌출혈·뇌경색)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효과가 떨어져 뇌 손상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내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뇌경색을 치료하는 혈전 용해제 사용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부터 4시간30분이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놓쳤다 해도 동맥 내 혈전제거술은 상황에 따라 24시간까지 가능해 포기하면 안 된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은 출혈 부위, 원인 출혈량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출혈량이 적으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나 출혈량이 많거나 혈관 촬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반신 불구나 사망 위험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정인영 전문의는 “뇌세포는 몇 분만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큰 손상을 입는 만큼, 최대한 빨리 응급실(병원)을 찾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혈관조영술 등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등 기저 질환자는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정상인의 4배 이상 높다.

혈관 벽이 무너져 혈관 속 지방질과 불순물이 혈관 벽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콜레스테롤 지방질과 찌꺼기 쌓일 수 있어서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이 높다. 팔다리 마비·언어장애·치매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서 평소 염분·당분·음주량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유지가 예방의 기본이다.

여름철 뇌졸중 위험을 벗어나려면 높은 기온이 혈관에 스트레스를 줘 뇌졸중 위험을 높이기에 오후 야외 활동은 삼가고, 과격한 실외 운동은 피해야 하며 1일 2리터 이상의 물 섭취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편안함·기능성’ 강조… 최신 웰빙 주거 트렌드
‘편안함·기능성’ 강조… 최신 웰빙 주거 트렌드

자연 친화, 실내와 야외 연결플렉스 공간, 다용도 활용 가능뉴트럴 색상, 차분함과 안정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자연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고

‘렌트 백’으로 계약부터 성사?…예상치 못한 위험 더 커
‘렌트 백’으로 계약부터 성사?…예상치 못한 위험 더 커

집 판 셀러 일정 기간 거주바이어=집주인, 셀러=세입자‘사용·점유 계약서’작성해야 세입자 보호가 강한 주에서 렌트백 계약을 맺은 셀러가 퇴거를 거부하면서 집을 산 바이어에게 변호사

“하루 4분 운동으로 혈당 잡는다”…‘스낵 운동’ 주목
“하루 4분 운동으로 혈당 잡는다”…‘스낵 운동’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하루 네 차례 1분 고강도 운동만으로 혈당 개선제자리 달리기·스쿼트·계단 오르기 등 간단 동작“운동은 짧은 단 1분이라도 건강에 의미 있어” 

부모 3명 중 2명 자녀와 기도 안 해
부모 3명 중 2명 자녀와 기도 안 해

육아와 직장 ‘번 아웃’ 때문함께 성경 읽는 부모 더 적어  미국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육아와 일

미국 성인 61% “종교 영향력 줄고 있다”
미국 성인 61% “종교 영향력 줄고 있다”

■ 퓨리서치 센터 조사80% 종교 정치 개입에 반대55%“종교 역할 긍정적이다”17% 기독교 공식 종교 지정  퓨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 성인의 약 61%는 미국 사회에서 종교의 영

“뇌도 늙는다”… 신경과 전문의의 ‘젊은 뇌’ 유지 비결
“뇌도 늙는다”… 신경과 전문의의 ‘젊은 뇌’ 유지 비결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듣는다’지중해식 식단·운동·명상·숙면이 뇌 건강 좌우블루베리·연어·다크초콜릿, 뇌 보호 단백질 생성“새로운 배움이 뇌 키운다”… 운동·취미활동 중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만?…“남녀 모두 필요한 HPV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만?…“남녀 모두 필요한 HPV 예방접종”

HPV, 항문암·구인두암 등 다양한 암 원인남성도 도움, 여아 일찍 맞을수록 효과 커 최근 백신 바이러스 유형 9가지까지 예방 ‘자궁경부암 백신, 나와는 상관없을 거야.’남성이거나

“앉아만 있었는데 요통이”… 장시간 앉는 습관, 척추 건강 망친다
“앉아만 있었는데 요통이”… 장시간 앉는 습관, 척추 건강 망친다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오래 앉아 있는 생활, 요통 증가 주요 원인“중요한 건 자주 움직이고 자세 바꾸는 것”“30분마다 스트레칭·코어 근력 강화 필요” <사진=

‘유방암 투병’ 박미선, 16번 항암 치료 견뎠다.. “다시 하라면 못 해”
‘유방암 투병’ 박미선, 16번 항암 치료 견뎠다.. “다시 하라면 못 해”

/사진=MBN ‘남의 집 귀한 가족’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유방암 투병기를 전한다.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

“여름에 무조건 챙겨 먹어라”… 수박 속 성분 심혈관 살린다
“여름에 무조건 챙겨 먹어라”… 수박 속 성분 심혈관 살린다

<사진=Shutterstock>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영양 상태 개선과 심혈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낮은 열량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