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개 하루 내 배달
2019년 대비 4배 증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주문상품을 당일이나 다음날 배송하는 ‘1일 배송시대’를 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유료 회원(프라임)의 주문을 당일 또는 다음날 배송한 물품이 18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초고속 배송 전략에 따라 ‘1일 배송’을 강화하기 시작한 2019년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60개 대도시 지역에서 프라임 주문의 절반 이상은 당일 또는 다음날 도착한다. 아마존은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배송 시간을 2일에서 1일 이내로 줄이는 데 막대한 자금과 자원을 쏟아부었다. 이를 위해 창고 및 배송 네트워크를 개편해 하나의 창고에 집중된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에 8개의 거점 창고를 두는 체제로 전환했다.
물류 컨설팅업체 ‘MWPVL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9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45곳의 소형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아마존은 향후 2년간 소형 물류센터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아마존과 월마트,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 등 전자 상거래 업체 간 배송 속도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