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감축과 휴가철 수요 겹쳐
개스 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정오의 메트로 애틀랜타 갤런당 평균가격은 3.56달러로 지난주 갤런당 20센트 오른 것을 포함해 한 달 만에 34센트나 올랐다.
그리고 이것이 고공행진의 끝이 아니다. 산유국 감산과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로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유가 급등의 원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산유량을 감축하고 있고, 미국 정부의 국가 전략 비축유 방출 중단, 여름철 수요 증가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금요일 한때 배럴당 84달러를 넘어섰지만 곧 8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정유공장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개스를 공급받는 조지아는 허리케인 등의 자연재해가 밀려올 때 유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경험해왔다. 개학이 임박하고 많은 가족들이 휴가를 떠나는 상황에서 휘발유 수요는 여름 정점에 가깝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