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 월 5.45 추가 부담 예상
수도 재정 흑자 속 인상 비판도
캅 카운티가 상수도 공급과 관련한 비용 인상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수도세를 인상한다.
캅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이번 주 투표를 거쳐 수요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커미셔너 위원회는 이번 수도 요금 인상은 물값과 기타 원자재 인상 및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단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 결정에 따라, 물 1 갤런당 7.5%의 가격이 인상되며, 하수도 요금은 8.5% 인상된다. 평균 가정용 수도 및 하수 고객의 경우, 이 변경으로 인해 월 추가 비용이 5.45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캅 카운티 수도국 주디 존스 국장은 "이번에 수도 요금이 인상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캅 카운티의 수도 요금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캅 카운티는 2021년에 수도 요금을 11% 인상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 측 커미셔너 두 명은 이번 인상 결정 과정에서 캅 카운티가 수도 요금으로 걷힌 예산이 남아돌아 일반 예산으로 전환하면서 또 수도 요금을 인상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요금으로 걷힌 예산을 다른 예산으로 전용하면서 수도 요금을 인상해서는 안 된다는 합당한 지적이다.
캅 카운티는 수도 요금 예산 중 6%를 2024년의 일반 예산으로 이체시켰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