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7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보다 7,000건 줄어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나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도 시장의 증가 전망을 뒤엎고 감소한 바 있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건으로 전주보다 5만9,000건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해소의 필요 조건으로 노동시장의 공급 증가를 제시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바람과는 적지않게 차이가 나는 결과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선 실업률이 최소 4%를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에 대해 “아직 ‘낙관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