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주식 지원
한국인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 증권은 지난 11일부터 카톡 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가 있다면 누구나 모바일 카톡에서 주식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친구와 대화하듯 종목을 찾고 거래하는 방식은 아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카톡 메시지로 제공하는 별도 링크나 거래가 가능한 배너를 클릭해 페이지를 이동 한 뒤 시세를 조회하고 거래를 하는 것이다. 지정가와 시장가로 주식 구매·판매·전체 취소 주문을 카카오페이앱 이동 없이 카톡 안에서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정규장 및 미국 프리마켓부터 정규장, 애프터마켓까지 제공된다. 정정 주문·조건부 지정가·시간외 종가 등 그 외 주문은 카카오페이앱에서 해야 한다. 앱에서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계좌를 주계좌로 이용하면 주식 주문을 포함해 최소한의 환전을 해주는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용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카톡 내 주식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증권의 미국 주식 게임 ‘고구마줄게 주식다오’와 연계해 새로운 투자 경험도 선사한다. 게임 참여 후 노출되는 배너에 ‘구매하러 가기’를 누르면 게임에서 선택한 주식 종목을 카톡 안에서 바로 추가 주문할 수 있다.
게임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미국 정규장 시작 전 발송되는 알림톡 하단 ‘톡에서 주문하기’ 버튼을 통해서도 원하는 종목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별도로 게임에 참여하지 않아도 카톡 내 주식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 편의성 제고뿐 아니라 혜택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0.05%로 인하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관심 있는 종목 주가를 예측하는 재미를 넘어 간편한 주식 주문 경로까지 제공해 일상에서 새롭고 즐거운 투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톡내 서비스를 단계별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