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후 뇌 손상으로 사망
조지아 케네소 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바닷가에서 물놀이 중 익사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 케네소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다니엘 로우 학생은 지난 6월20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가 덮쳐 익사 위기에 처한 여학생을 구출하고 자신은 급류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탈진과 의식 불명 이 되어 사우스 캐롤라이나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케네스 로우 학생은 몸 속에 들어간 바닷물로 인해 생긴 뇌 손상을 입고 2주간의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로우의 여자 친구는 고펀드미(GoFundMe)에 이 사실을 알리고 케네스 로우의 시신을 조지아로 이송하는 비용과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해 모금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25,000달러를 목표로 시작된 모금 운동은 6일 현재 5,000달러가 모금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급류로 인해 2023년 상반기에만 55명이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사건이 발생한 머틀 비치는 올 6월에만 2명이 익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