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1,000 달러 이하 공무원 대상
애틀랜타 시의회가 지난 5일 애틀랜타시 공무원의 재직 기간을 늘리고 공무원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911 관련 공무원들에게 '재직 보너스'를 지급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작년 안드레 디킨스 시장의 요청에 의해 기안됐으며, 58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911 소방관 및 911 관련 부서 공무원, 그리고 연봉이 71,000 이하의 공무원들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에 따르면 연 급여가 71,000 이하인 공무원은 연 1회 2,000달러의 재직 연장 보너스를 받게 된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애틀랜타시는 이 제도를 통해 효율적이고 유능한 정부를 가능하게 하는 헌신된 공무원들을 지원해서 경쟁력 있는 행정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법을 발의한 제이슨 윈스턴 의원은 "시 행정의 수준은 공무원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이 제도를 통해 시의 안전과 교통 등 주요 기간 산업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계속해서 시 행정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직 보너스를 지급받은 공무원이 보너스 수령 이후 6개월 이전에 사표를 낼 경우 보너스 전액을 다시 상환해야 하며, 6개월 이후는 50%를 반납해야 한다.
911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이 지원 프로그램 외에 2,500달러의 추가 지원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