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장암, 5년 생존율 72%… 40대 넘으면 정기검진 필요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6-23 17:04:54

대장암, 5년 생존율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엄준원 고려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은 항문에서 15㎝ 이내의 곧게 뻗은 부위인 직장(直腸)과 소장 이후 나머지 부분인 결장(結腸)으로 나뉜다. 암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한다. 최근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발생 3위 암’(전체 암 환자의 11.2%)에 올랐다.‘대장암 치료 전문가’인 엄준원 고려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만났다. 엄 교수는“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국내에서는 연간 2만여 건의 대장암 수술이 이뤄지는데, 정말 다행스러운 점은 5년 생존율이 72%일 정도로 좋아 세계 1위를 자랑한다”고 했다.

 

 

-대장암의 위험 인자와 초기 증상은

20%는 유전적 요인, 80%는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장암의 위험 인자로 지목되는 것은 가공육이나 붉은 육류의 과도한 섭취, 비만, 흡연, 과음,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간편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젊은이에게도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장암 초기 증상은 이유 모를 복통이나 잦은 설사, 변비 등이 일정 기간 지속되고 배변 뒤 잔변감을 계속 느낀다면 대장 건강의 적신호가 울린 것이다.

검붉은 색 혈변, 점액이 많이 섞인 변 등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하겠지만 배변 습관이 바뀌었어도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전문의 진료를 받고, 신체검사 및 대장 내시경검사 등이 필요하다. 40~50대부터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

-대장암 진단을 어떻게 하나

대장암 진단은 대장 내시경검사에서 대장 용종(폴립)이 관찰되거나, 대장암 이상 소견이 보이면 조직 생검 검사를 시행해 암 여부를 확진한다. 이런 검사로 대부분 암 여부를 확진하지만 조직 검사에서 확진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재검사를 시행하거나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그 진행 정도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 파악을 위해 복부 및 골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필요하면 자기공명영상(MRI), 직장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임상적 병기(病期)’와 치료 방침까지 결정한다.

수술로 제거된 조직으로 최종 조직 검사를 시행해 ‘병리학적 병기’를 확정한다. 환자 몸에서 떼어낸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병리학적 병기를 정하며, 모든 조직에서의 결과를 현미경 검사에서 판정하지 못할 때도 있기에 집도 의사의 판단에 따른 최종 병기를 확정하기도 한다. 대부분 병리학적 병기 및 대장암 바이오마커(Biomarkers)에 따라, 환자 예후(치료 경과)에 따라 항암ㆍ방사선 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 방침을 정한다.

-암 병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는데

결장암 1~3기 치료는 근치적 절제술이 원칙이다. 다만 1기 결장암에서 점막하 침윤이 1㎜ 이하이고 다른 병리학적 지표가 양호하다면 내시경적 절제 치료가 가능하기에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최종 병기 고위험군 2, 3기 환자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보조적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한다.

직장암 1기도 점막하 침윤이 1㎜ 이하이고 다른 병리학적 지표가 양호하다면 내시경적 절제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림프절 전이 위험성 등이 있다면 근치적 직장 절제술을 권고하고 있다. 임상적 병기 2, 3기 직장암 치료도 근치적 직장 절제술이 원칙이다. 상황에 따라 수술 전후에 항암화학ㆍ방사선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 4기라면 간ㆍ폐 등으로 원격 전이가 진행된 상태이기에 수술만으로 완치하기 어렵다. 하지만 전이 병변이 제한적이면 대장암 부분과 전이 병변 모두 근치적 절제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수술 전후 항암ㆍ표적 치료를 시행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 국가암등록통계(2020년)에 따르면 원격 전이 대장암의 5년 생존율도 20%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직장암이어도 항문 보존율이 많이 개선됐는데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15㎝ 정도다. 편의상 상부ㆍ중부ㆍ하부 등 3개 부분으로 나뉜다. 직장암 수술은 항문연(anal vergeㆍ항문과 회음부 사이 경계)까지 거리에 따라 절단 범위가 정해지기에 높이에 따른 구분이 중요하다. 실제 직장암 높이를 구분하는 기준은 연구자나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항문연에서 5㎝ 미만으로 있는 종양을 하부 직장암으로 설명한다. 즉 종양이 항문과 인접해 있는 하부 직장암 크기와 위치에 따라 항문을 보존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젠 표준 치료법인 수술 전 항암화학ㆍ방사선 치료나 전이 병변이 있으면 수술 전 항암 치료(표적 치료 포함) 등 수술 전후 보조 치료 발전과 함께 직장암 수술법도 진화했다.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등이 도입된 것은 물론 수술 집도의의 수술 기법도 발전해 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직장암에서 최대한 항문을 보존할 수 있기에 ‘직장암에 걸리면 평생 옆구리에 배변주머니를 차야 한다’는 공포심은 많이 줄었다.

-기존 개복 수술부터 복강경ㆍ로봇 수술에 이르기까지 치료 옵션이 늘었다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는 주로 복강경과 로봇 수술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받게 된다. 대장암 복강경 수술은 지름 5~10㎜의 4~5개 작은 절개창을 내고 수술 기구를 넣어 수술을 시행한다. 구멍 1개만 뚫고 수술을 진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도 가능해졌다. 이 수술은 대장암 크기가 작고 병변 위치 등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에 적합할 때 시행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한인 엄마 비극, 세 아들에 온정 쏟아져
한인 엄마 비극, 세 아들에 온정 쏟아져

고펀드미 개성해 성금 모금중  조지아주 존스크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후 자살 사건으로 한인 엄마가 사망한 가운데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세 형제를 돕기 위해 지역사회가 발 벗고

조지아 아시안 인구증가율, 타인종 압도
조지아 아시안 인구증가율, 타인종 압도

▪연방센서스국 인구 추정치 발표2020~25년 조지아 인구 50만명↑아시안, 귀넷 등 북부지역에 집중포사이스, 인구증가 90% 아시안  지난 5년간 조지아주 인구증가의 대부분이 소

존스크릭고교 결핵 노출 비상
존스크릭고교 결핵 노출 비상

당국, 학생·교직원 대상 검사 착수 조지아주 존스크릭 고등학교에서 결핵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풀턴 카운티 보건국(FCBOH)은 최

독립기념일 연휴 주 전역 고속도로 공사 중단
독립기념일 연휴 주 전역 고속도로 공사 중단

3일 저녁 극심 교통체증 경고 조지아주 교통부(GDOT)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주 전역 고속도로의 차선 폐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GA 기술대 학생, 학사학위 취득 기회 확대
GA 기술대 학생, 학사학위 취득 기회 확대

TCSG∙라이프대 편입학 협약 15개 전공학과 ∙ 58개 과목  준학사 학위를 취득한 귀넷텍 등 조지아 전역 기술대학 졸업생에 대한 학사학위 취득 기회가 확대됐다.조지아 기술대학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인기 ‘짱’인 이유는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인기 ‘짱’인 이유는

프리미엄 금도금 건강자석팔찌가 조지아 한인사회에서 건강과 패션을 아우르는 웰니스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심리적 만족감, 선물용 수요, 합리적인 가격 등이 주요 요인이다. 고베펄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둘루스 콜핑 1층 특설매장에서 ‘여름보석 핫 페스티벌’을 열고 다양한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국제 축구계 ‘큰 손’…자산 12억달러 한인 여걸, 명문 ‘리옹’ 단독 구단주 된다

■ 세계적 화제 인물 - 미셸 강 회장한인 1세 유학생에서 억만장자로미국·세계 여성스포츠 발전 투신포브스‘위대한 이민자 250인’에자신이 이끄는 미 여자프로축구‘워싱턴 스피릿’ 구

K팝 인기에 한국어 미 음악시장 3대 언어로…1분기도 점유율 1% 넘겨
K팝 인기에 한국어 미 음악시장 3대 언어로…1분기도 점유율 1% 넘겨

루미네이트, 미국 스트리밍 시장 분석…"문화적 변화 느낄 것"미국 제외한 국가별 점유율에선 한국 5위로 호주 제쳐그룹 방탄소년단(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