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오토론 LTV (담보대출비율) 급등…“차량 구입 신중할 필요”

미국뉴스 | 경제 | 2023-06-21 09:43:22

오토론 LTV, 담보대출비율. 급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JD파워 조사, 125%로 증가…중고차 가격 하락 영향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동차 오토론의 담보대출비율(LTV)이 급등하고 있다. 차량 가치 대비 갚아야 하는 채무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한인들도 자동차 금융 시장의 변화를 유념해야 할 때다.

 

20일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고차 LTV 지수가 125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를 금융시장 대출인 오토론을 활용해서 샀을 때 차량 가치 대비 갚아야 하는 채무액이 125%라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 103으로 100 초반 수준이었지만 1년 만에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큰 재화로 보통 구매한 직후부터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LTV 125%를 계산해보면 3만달러를 주고 새차를 샀을 때 전액 오토론을 활용했다면 빚을 낸 원금인 3만달러에 이자를 더한 금액이 중고차가 된 자동차의 가치보다 약 25% 더 크다는 의미다.

 

오토론 시장의 LTV 비율은 보통 100%를 넘는 경우가 드문데 증가한 것은 최근 중고차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정보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이달 초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는 224.5로 전년 동기 대비 7.6%가 하락했다. MUVVI는 중고차 도매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로 올해 들어 하락세가 완연한 상황이다.

 

특히 중고차 구매 가격보다 일반 운전자들이 관련 업자들에게 중고차를 매각할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이 하락했다. 이 때문에 LTV 가치에 산정되는 차량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먼저 향후 경기 둔화로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최근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오토론 금리 역시 뛸 가능성이 있다.

 

오토론 금리가 올라가면 채무액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동차 가치와 대비되는 LTV 비율은 올라갈 수 있다. 오토론 이자율은 개인의 신용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금융권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특히 채무 부담이 큰 상품이다.

 

이 때문에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한인이라면 매입 직후 자동차의 감가상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최악의 상황은 오토론을 활용해 새차를 샀는데 채무를 갚는게 힘들어진 경우다. 이때는 차를 팔아서 빚을 상환하려해도 중고차 가격은 떨어져 있고 갚아야 할 돈은 많아 채무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를 팔아도 대출을 갚을 수 없는 ‘깡통차’가 된다는 의미로 자칫 잘못하면 ‘카푸어’가 될 위험이 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용평가사 트랜스유니언의 사티얀 머천트 매니저는 “중고차 시장의 가속적인 감가상각은 대출기관이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고객들은 오토론을 사용할 때 전보다 리스크가 커졌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폭염·비바람 뚫고…미 건국 250주년 자정에 터진 85만개 불꽃
폭염·비바람 뚫고…미 건국 250주년 자정에 터진 85만개 불꽃

뇌우 동반 폭풍에 행사 한때 차질…한낮부터 기다린 사람들에 대피령트럼프 "토요일 밤을 즐기자" 강행…밤하늘 물들인 불꽃에 "USA" 외쳐   드디어 터지기 시작한 건국 250주년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팬데믹 호황’ 끝난 지 오래… 집 팔려면 현실 파악부터

‘바이어들 서두를 것’ 오해 버려야 ‘일단 비싸게 내놓자’ 이젠 안 통해 매물 급증에 주도권 바이어 쪽으로  최근 매물 수가 급증한 것도 시장 변화의 원인이다. 2022년 34만6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재융자 고려 중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수요 몰리면 절차 지연될 수도 0.75%~1% 포인트 이상 낮아야 현재 대출기관과 상담부터 시작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기 전에 크레딧 점수 관리와 소득 및 자산 서류 준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날 미국은 건국 250주년 ‘트럼프 집회’

100일 이상 전쟁 치른 미-이란, ‘생일’과 ‘장례’의 극명한 대조 풍경 거의 일주일간 하메네이 장례식 진행…대미 항전 의지 고취하려는 의도 영국왕 지배서 독립 선포한 날 ‘노킹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미국인도 “16세 안되면 SNS 못쓰게 하자” 과반 여론

호주·캐나다·브라질 이어 ‘디지털 코카인’ 위험 인식 30·40대 찬성율 높아…정치성향 관계없이 ‘규제하라’ 한목소리  미국인 과반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치매 위험 줄이는 식습관…‘저염증 식단’ 실천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저염증 식단, 치매 위험 최대 29% 감소지중해식·DASH·MIND 식단, 뇌 건강 도움“ 과일·채소 늘리고 초가공식품 줄여야”<사진=S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한국교회 “직분제 필요하지만 시대에 맞게 개선해야”

목사 10명 중 7명 ‘직분제 개혁 필요’필요 이유 ‘신앙의 본을 보이기 위해’20~40대 직분 기피…헌신 부담 때문 한국교회 담임목사 가운데 약 67%는 직분제가 필요하지만 시대

목회자 87% AI 활용… 목회 핵심 영역에는 신중

‘주석 자료 검색·신학 관점 검토’ 등시간 소모적 업무… 업무 효율 개선 미국 목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젊으니까 괜찮다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동시에 올랐다면

젊다는 이유로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30대에도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전단계가 동시에 나타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최대 2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열 살짜리가 뇌졸중?… 방치하면 평생 후유증 남는다는데

■ 조현준 고려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모야모야병, 뇌출혈·뇌경색 유발 치명적 뇌혈관질환주로 10세 전후 소아·30~40대 젊은 성인에서 발생단순한 두통이나 컨디션 저하로 여겨 진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