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예배 출석률 3년 연속 상승
보고 싶었던 교인들이 교회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뚝 떨어진 대면 예배 출석률이 3년 연속 상승했다. ‘미국성서공회’(AB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면 예배가 엄격히 금지됐던 2021년 38%까지 떨어졌던 대면 예배 출석률이 지난해 56%로 올랐다가 올해 67%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 예배 출석률 회복은 젊은 층 교인 주도로 이뤄졌다. 나이별 조사에서 Z세대(1997년 이후 출생) 중 대면 예배에만 출석한다는 교인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72%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X세대(1965년~1980년 출생)의 대면 예배 출석률이 73%였고 베이비붐 세대(68%·1946년~1964년 출생), 밀레니엄 세대(61%·1981년~1996년 출생) 순으로 조사됐다.
1946년 이전에 태어난 이른바 ‘침묵 세대’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60%로 가장 낮았다. 고령으로 인한 각종 전염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은 전염병 노출이 위험 큰 대면 예배보다 온라인 예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배당으로 돌아오는 교인이 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드리는 온라인 예배 출석률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 예배만 드린다는 교인은 21%로 낮아졌는데 이 비율은 2021년 45%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30%로 떨어진 뒤 3년 연속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