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6일 언어 능력이나 시각, 청각, 인지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새 운영체제 iOS 17에 탑재될 예정인 가운데 애플은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를 앞두고 이날 일부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에는 아이폰이 이용자의 목소리와 똑같은 소리를 내주는 ‘개인 음성’(Personal Voice) 기능이 담겼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실어 현상’이 있는 사람도 자신의 목소리로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이폰 등에 평소 자주 사용하는 말을 입력해 놓으면 기기가 이용자를 대신해 말을 해주는 ‘라이브 스피치’(Live Speech) 기능도 있다. 이는 말을 할 수 없어 수화 등을 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포인트 앤 스피크’(Point and Speak)는 아이폰이 카메라 등을 활용해 잘 보이지 않는 글씨를 파악해 읽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