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50%가 향후 전망 비관
물가, 임금 인상이 주요 원인
미연준의 이자율 인상, 물가 상승, 인력난, 경기 침체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4월 미 전국의 소상공업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해 지난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전국자영업연합회(NFIB)는 지난 4월 소상공업 전망 지수가 3월에 비해 11% 하락하면서 16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으며, 2013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업자들의 49%가 향후 6개월 안에 비즈니스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력난과 함께 빠르게 인상되고 있는 임금은 소상공업자들에게 가장 큰 경영 위협 요소로 제시됐다. 40%의 소상공업자들은 이미 임금 인상을 단행했으며, 21%는 향후 3개월 안에 임금 인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9%의 사업자는 인건비 상승이 사업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24%는 인력난을 꼽았다. 또한 23%의 응답자는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사업상 최대 위협 요소로 꼽았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3배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응답자 중 30%를 포함하여 현재까지는 전반적으로 사업상 필요한 대출을 받는데 문제가 없다고 답해 사업자금 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