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니약대 12만5,798달러·프린스턴대 11만433달러
렌셀리어공대·코넬대·컬럼비아대·스티븐슨공대 상위권
뉴욕 공·사립대학 가운데 졸업 후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올바니 약대로 조사됐다. 뉴저지에서는 프린스턴대가 졸업 후 중간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최근 업데이트한 칼리지스코어카드(collegescorecard.ed.gov)를 분석한 결과 올바니 약대(Albany College of Pharmacy and Health Sciences) 졸업생 중간소득이 12만5,798달러로 뉴욕 내 대학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 대학의 장학금과 보조금을 제외한 연 평균 실질 학비는 2만6,073달러, 졸업률은 73%로 나타났다. 재학생 중 아시안 비율은 20% 수준이다.
뉴욕에서는 렌셀리어공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등이 졸업생 중간연봉이 높은 대학으로 꼽혔다. 렌셀리어공대는 졸업률이 86%로 높은 편이고, 입학 지원자 합격률은 53%로 아이비리그 대학보다는 낮지만 졸업생 중간연봉은 더 높다.
아이비리그에 속한 코넬대와 컬럼비아대는 졸업생 중간 연봉이 10만달러에 가깝다. 코넬대의 경우 졸업률이 96%로 매우 높고, 입학생들의 SAT 성적은 영어 700~760점대, 수학은 750~800점대로 나타났다. 컬럼비아대는 졸업률 94%로 매우 높고 연 평균 학비는 1만2,836달러로 낮은 수준이다. 입학 지원자 합격률은 4%로 매우 낮고, 합격자들의 SAT 성적은 영어 720~770점, 수학 750~800점대로 매우 높다.
뉴저지에서는 US뉴스앤월드리포트 대학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프린스턴대가 졸업생 중간연봉이 11만433달러로 가장 높다. 프린스턴대는 연평균 학비가 1만1,080달러로 저렴한 편이고, 졸업률은 98%에 달한다. 재학생 중 아시안 비율은 23% 수준이다. 합격률은 4%로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입학생 SAT 성적은 영어 720~770점대, 수학 740~800점대 수준이다.
이어 뉴저지에서는 스티븐슨공대가 졸업생 중간연봉이 10만5,000달러로 두 번째로 높다. 스티븐슨공대는 연평균 학비가 3만6,674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졸업률은 87%다. 재학생 중 아시안 비율은 18%이고, 신입생 합격률은 53% 수준이다. 입학생의 SAT 성적은 영어 670~730점대, 수학 700~780점대 정도다.
연방교육부가 제공하는 칼리지 스코어보드는 각 대학별 졸업생 연봉과 연간 학비, 학자금 융자 현황, 졸업률, 재학생, 아시안 비율, 최고 인기학과 등 대학 선택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