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마일 구간서 시속 80마일로 과속, 친모 운전자 검거
알칸소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태운 채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전복 사고를 냈다. 전복된 차량에서 어린아이 홀로 걸어 나와 경찰에게 향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경찰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난폭 운전 및 아동 복지 위해 혐의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다.
알칸소주 조이너 외곽 지역에서 알칸소 주경찰과 닷지 차저 차량 간의 추격전이 발생했다. 주경찰 단속 요원은 속도위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으나, 해당 차량은 이를 거부하고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2일 발생했다. 당시 단속 요원은 제한속도 시속 55마일(약 88.5km) 구간에서 시속 80마일(약 128.7km)로 과속하던 차량을 포착했다. 도주가 이어지자 경찰은 추격 중인 차량을 회전시켜 멈추게 하는 기술인 '피트 매뉴버(PIT maneuver)'를 사용했다. 닷지 차저 차량은 단속 요원 차량의 기동에 중심을 잃고 반대편 도로 위에서 구르며 그대로 전복됐다.
차량이 뒤집힌 지 수분이 지난 후 차량의 뒷문이 열렸다. 단속 요원이 운전자를 향해 손을 들고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하자, 차 안에서는 "내 아기가 먼저 나가요!"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직후 차 안에서 걸음마를 타는 어린아이 한 명이 걸어 나와 경찰관을 향해 달려갔다.
단속 요원은 아이를 향해 "이리 와서 여기 있거라. 괜찮단다, 이리 오렴 아가야"라며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아이의 안전이 확보된 후 단속 요원은 운전자를 향해 다시 소리치며 "차 안에 당신뿐인가? 왜 차에 아기를 태우고 나로부터 도망친 건가?"라며 기어나와 밖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다.
잠시 후 차 안에서 기어 나온 운전자는 아이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현장에서 수갑이 채외진 운전자는 도주 이유에 대해 "면허가 없어서 도망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단속 요원은 "나에게서 도망친 이유가 면허가 없어서인가? 당신은 당신의 아이를 죽일 뻔했다. 내 말이 이해가 가느냐?"라며 "내가 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 당신의 아이를 죽일 수도 있었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차량 밖으로 걸어 나온 아이는 부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으며, 아이의 어머니인 운전자는 난폭 운전 및 미성년자 복지 위해 혐의를 포함해 다수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