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화물열차, 자고 나면 탈선사고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5-02 09:22:36

미 화물열차, 자고 나면 탈선사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미서 최소 1164건 탈선

유해물질 유출·기차 운행차질

전·현 행정부 서로 책임 공방

 2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이스트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화재 사고 현장에서 청소 및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2월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이스트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한 화물열차 탈선·화재 사고 현장에서 청소 및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

지난 2월 3일 미국 오하이오주이스트팔레스타인에서 150량짜리 화물열차 탈선ㆍ화재 사고로 주민 2,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학물질 등을 싣고 이곳을 지나던 열차가 차축 고장으로 탈선하는 과정에서 화차 50량이 불길에 휩싸이며 유독가스가 퍼졌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미네소타, 아이오와, 위스콘신, 몬태나 등 중서부를 중심으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다. 가장 최근 발생한 탈선 사고는 지난달 28일 위스콘신주 중부 크로포드카운티에서 미시시피 강변 철로를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하면서 화차 2량이 강으로 빠진 건이다. 열차에는 페인트와 리튬이온배터리 등이 실려 있었지만 다행히 강에 빠진 화차에는 유해물질이 실려 있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열차 탈선 사고로 기차 운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미국에선 화물열차 길이 제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미국의 화물열차는 보통 100량이 넘는 긴 화차 행렬로 유명하다. 컨테이너를 2층으로 쌓은 긴 화물열차나, 화학물질을 실은 화차가 줄줄이 소시지처럼 이어져 천천히 달리는 모습은 미 전역 어디를 가나 손쉽게 볼 수 있다. 미 연방철도청(FRA)은 27일 길이가 1만2,250피트(3,734m)를 넘는 화물열차 탈선 사고 3건을 공개하며 전미과학아카데미와 함께 열차 길이의 사고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 AP통신은 애리조나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간 네바다 워싱턴 등 6개 주에서는 열차 길이 제한 설정 제안이 주의회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화물열차가 길어지는 만큼 운행 중 통제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열차 길이 때문에 기차가 언덕을 넘어 모퉁이를 돌 때 탈선 위험이 커지는 문제나 기관차를 화물열차 앞쪽뿐만 아니라 중간에도 두는 관행 속에 기관사의 열차 운행 통제가 어려워지는 점도 있다는 것이다. FRA는 또 길이가 긴 열차가 도로 교차로를 지나갈 때 도로가 장시간 차단될 수 있고, 건널목이 막히면 소방차나 경찰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최소 1,164건의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미 공영방송 NPR는 “이 수치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대략 세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사람의 실수가 탈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궤도 문제가 뒤를 이었다.

 

다만 탈선사고는 2000년에 비해 44% 줄어든 수치이기는 하다. 특히 1970년대부터 따지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NPR는 전했다. 미국철도협회도 “위험물질을 실은 화물열차의 99.9%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원유 등 가연성 물질을 대규모로 수송할 경우 첨단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속도 제한을 두도록 한 철도 안전 규제안을 만들었지만 트럼프 행정부 때 이를 폐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철도 무관심 때문에 사고가 잇따른다고 반박했다.

 

 

< 정상원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3월 지원 마감, 4월 합격자 발표 조지아대학교(UGA)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이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UGA 의과대학은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브라이언 카운티서…올 두번째  조지아에서 또 다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조지아 보건부는 23일 브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악기 등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홈디포 등 주요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납부된 관세의 환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입업자와 공급업체 간 비용 부담 주체 파악이 복잡하여 실제 소비자 환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삼일절 기념식, 3월 1일 콜로세움걷기대회, 3월 28일 스와니 공원사고팔고 나눔장터, 5월 9일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둘루스 애틀랜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DHS,중단발표 하루만에 번복글로벌 엔트리는 중단 이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프리체크(PreCheck) 운영 중단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었지만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김계화 장로 장립, 정보문 명예장로 추대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026년 2월 2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폭발적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756MVA 변압기 연 15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북미시장의 폭발적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슈가힐 보행자 다리 곧 착공...연말 완공

20번 도로 횡단...도심 연결  슈가힐시가 수년간 추진해 온 20번 주도로 (뷰포드 드라이브) 를 횡단하는 보행자 다리 건설 공사가 곧 착공에 들어간다.슈가힐시는 최근 스탠리 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조지아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이민국 요원들

CPB, 대학 취업박람회 참여학생들 박람회장 밖 항의시위 조지아 대학 취업박람회에 연방국경세관보호국(CPB)이 참가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CPB는 최근 조지아대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아틀란타 새로남교회', 둘루스로 새 성전 이전

설립 3년 7개월 만에...지역 복음화 다짐장민욱 목사 “교회는 예수 말씀 충만해야”  아틀란타 새로남교회(담임 장민욱 목사)가 설립 3년 7개월여 만에 둘루스 지역으로 성전을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