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이 약 2년 만에 권장소비자가격(MSRP)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차량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자동차 정보 사이트 켈리블루북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이 20개월 만에 MSRP을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3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8,008달러로 2월(4만8,558달러)보다 1.1% 하락했으며 MSRP를 밑돌았다. 그러나 3월 신차 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8%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차량 수요는 급증한 반면 생산 차질, 공급망 교란으로 공급은 원할하지 않으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이 급등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자동차 산업 연구원인 레베카 리드제프스키는 “현재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적어도 일부 브랜드에서는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더 많은 재고와 선택을 보고 있으며 더 많은 딜러들과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