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반영
가계부채가 지난해 4분기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신용카드 잔액 급증의 영향으로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최근 내놓은 가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총 가계부채는 16조9,000억달러로 3,940억달러, 약 2.4%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금액은 20년 만에 최대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비교하면 2조7,500억달러가 늘었다.
가계부채에서 가장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 분기 말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4,980억달러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조9,200억달러로 2,540억달러, 약 2.2% 늘었다.